대구 남구청은 앞산네거리와 삼각지네거리를 사이에 둔 현충로 1.4km 구간을 조성하는 ‘현충로 보행환경개선공사’를 오는 12월까지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현충로는 과거 대구의 관문도로로 인도가 포장된 지 20여년이 지나 도로 환경이 상당히 낙후됐다. 또 가로수 뿌리로 인해 보도가 돌출된 곳이 많아 안전사고의 발생 위험도 우려되는 곳이다.남구청의 이번 공사는 차로폭을 줄여 인도공간을 확보하는 보도 정비는 물론 가로수 주변의 화단을 띠녹지로 단장해 녹지공간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이 공사는 남구청이 지난해 국토부 주관 국가도시재생선도지역 공모에 당선된 ‘대명 행복 문화마을 조성사업’의 우선 사업 중 하나로 구청은 오는 2017년까지 국비 지원 포함 100억원을 투입해 도시재생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구청은 그동안 주민설명회와 설문조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주민의견을 청취해 왔으며 이에 따라 기본 및 실시설계, 도로점용공사장 교통처리대책 수립용역 등 공사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마친 상태다.임병헌 남구청장은 “현충로의 재정비를 통해 보행 환경이 안전하게 개선되면 인근 상가의 경기 활성화 등 경제적인 파급효과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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