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일보가 창간 19주년을 맞았다. 1996년 ‘대구·경북의 미래, 젊고 강한 신문’을 표방하며 창간된 대구광역일보는 ‘독자의 가슴까지 읽는 신문’이기를 소망하며 19년을 쉼 없이 달려왔다. 그동안 충고와 사랑을 아끼지 않았던 지역민과 독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대구광역일보가 지역의 대변지로서 소임을 꿋꿋하게 수행할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여러분의 성원과 격려 덕분이었다. 대구광역일보는 이제 개인으로 치면 약관(弱冠)을 한 해 앞둔 청년기에 접어들었다. 순백의 청순함을 간직하면서도 거침없는 에너지와 용기, 엄청난 잠재력을 지닌 뜨거운 세대다. 세상을 향해 끊임없이 희망과 꿈을 얘기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역동성은 청춘 특유의 정체성을 지닌다. 대구광역일보 역시 마찬가지다. 앞으로도 정의와 진실을 추구하는 참 언론의 길을 걷기 위해 엄정중립의 소명의식으로 시시비비를 가리고 불편부당, 정론직필에 혼신의 힘을 다 할 것이다.대구광역일보는 대구·경북이 세계 속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일이라면 어떤 어려움도 주저하지 않겠다. 대구·경북이 안고 있는 현안들을 심층적인 분석과 대안을 통해 지역발전의 미래상을 제시하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희망과 미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디딤돌 역할을 하겠다는 다짐이다. 사회 전반의 비판과 감시, 홍보와 계도라는 언론 본연의 기능을 수행하면서 오로지 지역과 지역민의 발전을 위해 헌신할 것이다.바야흐로 진정한 지방자치를 꿈꾸는 시대, 건강하고 진취적인 지방자치와 지역발전, 균형발전은 건강한 지방언론에 달려 있다. 건강하고 올바른 지방언론 없이는 바른 지방자치를 기대할 수 없다. 젊고 패기 있는 지방언론의 중요성이 갈수록 증대되고 있다. 우리 대구광역일보는 독자들의 그런 갈증에 부응하기 위해 오로지 ‘최고가 만드는 최고의 신문’을 지향하며 오늘도 사건현장과 갈등의 중심에서 지역민들과 함께 고민하며 신문을 제작하고 있다.신문을 사랑하는 대구광역일보 기자들의 열정은 창간당시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대구광역일보는 무뚝뚝하지만 할 말을 하고 할 일 또한 다 하는 경상도 기질을 그대로 닮은 신문이다. 어떤 외풍에도 흔들림 없이 오로지 지역의 미래와 행복을 생각하면서 독자들의 불타는 향토애를 밑거름으로 삼아 정진할 것이다. 시국의 흐름은 대구·경북신문의 전도가 여전히 험난할 것임을 예고하고 있으나 지역발전이라는 대명제를 구현하는데 앞장 설 것이다. 지역과 계층, 세대간에 가로놓인 마음의 벽을 허무는 일, 사회적 약자에 배려하는 일, 무기력을 털어내고 희망을 일깨우는 일도 빼놓을 수 없다. 보도와 논평의 공정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우리는 변화의 중심에 서기를 결코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 대구광역일보는 대구·경북의 새로운 시대정신을 창출해 나가는데 앞장설 것임을 오늘 창간기념일을 맞아 새롭게 다짐한다. 비판과 감시라는 언론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고 지역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변함없이 정진할 것을 거듭 다짐한다. 더불어 지역발전을 위해 질타와 충고를 계속하면서 견인차 역할을 다할 각오임을 애독자 여러분과 지역민들에게 약속드린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