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밥상의 비결은 바로 ‘삼채(蔘菜)’다. 인삼을 닮아 붙여진 이름이다. 실제로 뿌리는 인삼 맛과 비슷하다. 전체적으로는 단맛, 매운맛, 쌉쌀한 맛이 동시에 느껴지며 인삼보다 사포닌 성분이 60배 많은 것으로 알려져 최근 각광받고 있다.식이유황 성분은 마늘보다 6배나 많아 면역 강화는 물론 강력한 항암작용, 항산화 효과, 콜레스테롤 억제, 성인병 예방, 혈관 노폐물 분해 기능까지 골고루 갖췄다. 많은 섬유소가 함유돼 혈액을 맑게 하고,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줘 평소 피부가 푸석하거나 변비로 고생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된다. 이미 인도, 미얀마, 부탄, 네팔 등에서는 삼채를 귀하게 여겨 건강식으로 널리 먹고 있다. 생잎과 뿌리는 채소로 이용하고 꽃은 샐러드, 분말과 생즙은 조미료로 사용하는 등 쓰임이 많다. 우리나라에서는 김치, 동치미, 겉절이, 볶음, 전 등 삼채만으로 다양한 웰빙 요리를 만들 수 있다. 잎과 뿌리 모두 각종 요리에 활용 가능하다. 백숙이나 불고기, 생선조림 등에도 파나 마늘 대용으로 사용하면 그 맛이 탁월하다. 끓는 물에 우려내어 삼채차로 마셔도 좋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