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연평해전’(감독 김학순)이 개봉 3주차 주말에도 90만명에 육박하는 관객을 불러 모으며 박스오피스 정상 자리를 지켰다.이 추세라면 ‘연평해전’의 누적관객은 13일 470만명을 넘어서고 늦어도 주말이면 500만 관객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연평해전’은 10-12일 777개 스크린에서 1만497회 상영돼 87만2701명이 봤다. 누적관객수는 469만6172명이다.매출액은 66억6681만원(누적매출액 355억9533만원), 매출액 점유율은 26.2%였다.‘연평해전’은 올해 국내에서 개봉한 한국영화 최고 흥행 기록을 쓰고 있다(2위 ‘조선명탐정:사라진 놉의 딸’ 387만명). 또 한국영화와 외국영화를 모두 합친 순위에서도 ‘쥬라기 월드’(536만명)에 이어 5위에 올라있다.‘연평해전’은 2002년 6월29일 오전 서해 북방한계선 부근에서 일어난 국군과 북한군의 실제 교전을 영화화했다. 영화는 월드컵 열기에 잊혀진 군인들의 숭고한 희생을 스크린에 담았다. 교전이 일어난 날은 한·일 월드컵 3·4위전이 열리던 날이었다.김무열, 진구, 이현우 등이 출연했고 서강대학교 영상대학원 교수인 김학순 감독의 두 번째 장편극영화 연출작이다.픽사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감독 피트 닥터)은 777개 스크린에서 8594회 상영돼 67만9348명을 불러 모으며 2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75만104명이다.‘인사이드 아웃’은 북미 현지에서의 폭발적인 흥행 성적과 반대로 국내에서 개봉 첫날 4위에 오르는 데 그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개봉 이튿날에도 순위에 변화가 없어 국내에서만큼은 픽사의 명성에 미치는 못하는 흥행 성적을 거둘지도 모른다는 예상도 있었다.하지만 ‘인사이드 아웃’은 입소문을 타며 개봉 3일차인 11일 2위에 올랐고, 주말 종합 관객수에서도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를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한편 이밖에 주말 박스오피스 순위는 3위 ‘터미네이터 제니시스’(64만7777명), 4위 ‘손님’(43만7328명), 5위 ‘쥬라기 월드’(23만3083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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