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12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때 96%의 객석 점유율을 기록했던 재단법인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오는 10월, 제13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전 작품 전석매진의 신화를 수립하기 위한 홍보활동에 본격 돌입했다. 오는 10월 8일부터 한 달여 동안 개최될 이번 축제에서는 특히 지역 내 관객 확보는 물론, 서울과 부산 등 타 시도 관객과 외국인 관객까지 불러 모으기 위해 적극적으로 ‘찾아가는 홍보’를 시도하기로 했다. 그 첫 출발은 지난 7월 4일, 대구시 남구 봉덕동 캠프워커(Camp Walker)에서 열린 미국 독립기념일 축제 현장에서 시작됐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이날 주한 외국인들과 시민 수천 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영문으로 제작한 ‘제13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리플릿을 배포했다. 얼리버드(조기예매 시 30% 할인 행사) 예매 신청자들에게는 지난해 축제 실황을 담은 CD 등을 증정하기도 했다. 현장에서는 많은 외국인들이 리플릿을 꼼꼼히 살펴보며 공연단체 및 예매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문의하는 등 열기가 뜨거웠다. 오페라 아이다를 이탈리아 베로나에서 관람한 뒤 오페라 팬이 되었다는 시몬 스튜어트 씨 부부는 “초대형 오페라 아이다를 대구에서 어떻게 제작할지 기대가 크다”며 예매를 했다.그는 한국에서 사용 가능한 휴대전화와 신용카드가 없어 예매에 불편함을 겪었다는 제니 샤인 씨는 “직접 관계자를 만나 현장 방문 예매방법과 조기 할인에 대한 정보를 얻으니 기쁘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대구오페라하우스는 향후 타지 관객 및 외국인관객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보다 다양한 홍보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며, 오는 25일에는 ‘대구 핫 페스티벌-생활예술제’ 현장에 홍보부스를 설치해 홍보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이날 현장에서 예매하는 관객의 경우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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