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대구뮤지컬페스티벌(DIMF)이 13일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DIMF어워즈’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DIMF는 영국과 독일 등 총 9개 나라가 참가해 지난 6월26일부터 개막작 ‘포비든 플래닛’을 시작으로 18일간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갖춘 19개의 작품을 선보였다.‘DIMF어워즈’는 DIMF의 폐막행사로 스타들의 레드카펫 이벤트와 각종 시상식, 뮤지컬 스타들의 축하공연으로 매년 DIMF의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해 왔다.어워즈를 앞서 펼쳐진 레드카펫 행사는 오후 5시30분부터 시작돼 사전 분위기를 한껏 달아오르게 했다.이날 행사를 보러 온 뮤지컬 팬들과 시민들은 뮤지컬 배우 김동준과 신예 배우 김예원은 물론 뮤지컬계의 거목이라 불리는 윤복희, 김진태 등 최고의 뮤지컬 스타들을 눈앞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행사가 시작하기 전부터 대구 오페라하우스를 찾은 뮤지컬 팬들은 스타들이 레드카펫을 밟을 때마다 환호성을 지르고 박수의 갈채를 보냈다.어워즈는 시상식과 함께 ‘투란도트’와 ‘팬텀 오브 런던’, ‘스윗 채리티’ 등 DIMF를 수놓았던 다양한 뮤지컬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DIMF어워즈는 시상은 두 분야로 진행됐다. 첫 번째 분야는 지난 1년간 대구에서 열린 뮤지컬 작품에 출연한 배우를 대상으로 한 ‘올해의 스타상’과 ‘신인상’이다. 또 DIMF 기간 중 공연된 작품을 대상으로 한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과 창작뮤지컬 분야 등 배우를 대상으로 한 ‘주연상’과 ‘조연상’, ‘영예의 대상’ 등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배성혁 조직위원장은 “이번 축제를 위해 노력한 만큼 관객들이 찾아와주고 함께해줘서 행복했다”며 “올해 성공적인 축제를 바탕으로 부족했던 부분을 더 채워서 내년에 열릴 10주년 축제는 명실상부 한국의 대표 공연축제를 넘어 전 세계 축제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숨 가쁘게 달려온 제9회 DIMF를 총정리하는 자리가 바로 DIMF어워즈”라며 “특히 올해는 전국으로 방송되기 때문에 이에 맞게 특별히 신경을 썼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번 DIMF어워즈는 KBS와 공동 개최됨에 따라 KBS1을 통해 대구·경북 지역에는 생중계되고, 전국에는 15일 오후 11시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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