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원 국가예방접종 항목이 늘고 있지만 부모 10명 중 7명은 여전히 예방접종 비용이 비싸다고 인식한다는 조사가 결과가 나왔다.질병관리본부의 ‘2014 국가예방접종 지원정책 만족도 및 보호자 인식조사’에 따르면 예방접종의 장애요인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68.3%(그렇다 46.9%, 매우 그렇다 21.4%)가 예방접종 비용이 비싸다고 답했다.또 32%는 ‘바빠서 시기를 종종 놓친다(32.0%)’고 했다. 조사는 전국 만 0~12세 어린이의 보호자 1017명을 대상으로 방문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감염병에 대한 심각성과 예방접종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은 높아졌다. 특정 질병에 대해 얼마나 노출돼 있는지에 대한 자기평가인 ‘지각된 개연성’의 문항(5점 만점)의 경우 2006년 3.84점, 2010년 3.86점, 2014년 4.13점 등으로 높아졌다. 질병의 위협에 대한 전망인 ‘지각된 심각성’도 2006년 3.81점, 2010년 3.83점. 2014년 3.96점 등으로 증가했다. 질병의 노출과 감염에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셈이다.89.2%는 “예방접종이 아이의 질병예방에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고 “예방접종을 하지 않으면 감염병에 더 노출되기 쉬울 것”이라는 의견도 87.5%나 됐다.보고서는 전 세계적으로도 크고 작은 감염병이 실시간으로 넘나들어 우리의 예방접종 환경을 낙관할 수만은 없다”며 “부모들은 정부지원이 없는 선택접종에 대한 지원확대와 접종과정의 안전성 확보”를 가장 중요한 핵심과제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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