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은 여성에게는 제2심장과 같은 자궁에 생기며 자궁의 대부분을 이루고 있는 평활근에서 생기는 양성 종양을 말한다. 자궁근종의 발생원인에 대해서는 뚜렷이 밝혀진 바는 없으나 일반적으로 가임기에 발생하며 여성에게 발생하는 종양 질환 가운데에서는 유독 그 발병이 빈번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자궁근종을 가지고 있는 가족 구성원이 있는 경우 자궁근종의 발생 위험도가 경도로 증가, 폐경기 이후에는 사이즈가 줄거나 더 이상 자라지 않는 것을 보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관계가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대략적으로 가임기 여성의 20~50%가 근종을 가지고 있으나 진단을 모두 받지는 않는 실정이다. 이렇듯 자궁근종은 여성에게서 아주 흔하게 발생하는 질병이며, 35세 이상의 여성 40~50%에서 나타난다. 자궁근종은 악성이 아니라 양성종양이기 때문에 자궁근종이 생겼다고 해서 생명에 직접적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출혈이나, 통증 등 자궁근종 증상은 직장생활,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므로 삶의 질이 낮아질 수 있다. 증상이 없는 경우가 절반 정도 되고,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자궁근종의 위치나 크기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생길 수 있다. 대표적인 자궁근종의 증상은 골반통, 골반압박감, 비정상적으로 증대된 복부, 많은 생리량, 긴 생리기간, 방광과 장의 압박으로 인한 소변장애 등이 발생한다.박연이 강동미즈여성병원 원장은 “엉치, 허리로 뻗어서 통증이 오고 다리까지 통증이 연결되는 경우가 상당히 발생한다”면서 “많은 생리량으로 인한 빈혈도 종종 발생된다”고 얘기했다. 덧붙여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서만 진행을 막을 수 있기에 적절한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깊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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