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립의성공공도서관(관장 장선희)이 공모사업 ‘공공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그 두 번째 시간으로 ‘철학적 사유’ 조선 선비의 나무공부로 진리를 깨우다’를 운영한다. 계명대학교 역사학과 강판권 교수와 함께 나무와 성리학의 관계를 고찰하고, 나무에 대한 인문학적 이해를 통해 인생의 도리와 우주의 이치를 깨닫는 시간으로 채워진다.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17일에는 ‘선비가 사랑한 나무’를 주제로 강연을, 18일에는 영주 소수서원, 금성대군신단, 순흥향교 등을 탐방, 서원과 향교의 생태 문화적 가치와 그와 관련된 나무이야기로 선비정신과 성리학에 대해 조명해보는 시간으로 운영된다. 16일까지 의성공공도서관 평생학습동아리 ‘옛글’ 어르신들을 중심으로 참가자를 선착순 모집 중에 있다.관심 있는 지역주민들은 서둘러 신청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도서관 담당자는 “성리학의 실천 방법 중 핵심 개념인 ‘근사록(近思錄)’은 조선 성리학자들의 필독서였고, 나무는 근사(近思, 가까이에서 생각한다)를 실천할 수 있는 대상이었다. 성리학자들은 나무를 통해 깨달음에 도달하고자 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시대를 뛰어넘는 가치를 지닌 성리학자의 근사를 통한 공부에 대해 재조명해 보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