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6일 오후 김천 혁신도시내 한국도로공사에서 ‘국민이 주인인 정부’를 만드는 ‘공공기관 정부3.0 현장토론회’가 열렸다고 밝혔다.이번 토론회는 행정자치부와 한국도로공사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로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 주낙영 경북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중앙부처 산하 공공기관 임직원,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기관들의 정부3.0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국민에게 필요한 정책을 선제적으로 제공하는 정부3.0 발전방향에 대한 활발한 논의의 장이 펼쳐졌다.이날 행사에서는 3건의 정부3.0 우수사례가 발표돼 공유와 협업을 통해 국민 생활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정부3.0 서비스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한국도로공사의 ‘2만원대로 일궈낸 국민행복, 하이패스 행복단말기’는 도로공사와 단말기 제조 중소기업, 금융사가 힘을 합쳐 저가형 단말기 100만대를 보급한 사례로 국민 부담을 줄이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표한 ‘건강한 꿈을 키우는 스포츠강좌 이용권 원스톱 조회’는 기관 간 정보공유로 수혜자의 서비스 대기시간을 대폭 줄여 불편을 해소하는 성과를 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내가 먹는 약! 알아보기, 의약품안심서비스’는 의약품 안전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약제 사고를 미리 방지하는 서비스로 국민의 이용 만족도가 높다.우수사례 발표에 이어 진행된 전체 토론에서는 행자부 장관, 시민대표,  공공기관 임직원들이 정부3.0 추진과정에서 경험한 성공사례, 장애요인과 극복방안 등 정부3.0을 통해 국민이 체감하고 감동받을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또 이날 행사에서는 ‘고속도로 제한속도 이렇게 바꿔봅시다’라는 주제로 참석자들이 직접 생활에 밀접한 정책설계에 참여하는 ‘국민참여 정책마당’이 열려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속도로를 관리하는 한국도로공사의 발제로 시작된 정책마당에서는 고속도로 제한속도에 대한 국민들의 개선요구를 확인하고 참석자들이 직접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구체적인 정책 설계에 참여하는 체험을 했다.참석자들은 고속도로 제한속도를 어떻게 바꿀 것인지에 대해 직접 대안을 평가하고, 구체적인 대안을 설계하는 과정을 통해 제한속도 상향, 교통안전 확보를 위한 보완책 등에 관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시해 정책의 밑그림을 그려냈다.한국도로공사는 참석자들이 만든 정책 대안을 향후 국토교통부, 경찰청 등과 논의하기로 약속하며 마무리된 이번 행사는 짧게나마 국민이 주인 되는 정부3.0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한편 경북도는 정부의 새로운 국정운영 패러다임인 정부3.0 국정과제를 선도적이고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올해 1월에는 행정자치부에서 실시한 ‘정부3.0 브랜드과제 평가’에서 ‘경상북도 Smart 두레 공동체’와 ‘행복한 우리마을 건강3.0’이 우수과제로 선정돼 기관표창을 수상하는 등 정부3.0의 핵심가치를 도정 주요정책과 연계해 발 빠르고 현장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주낙영 행정부지사는 “정부3.0의 답은 국민이 생활하고 있는 현장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지역주민과 함께 정부3.0의 가치를 확산하고 성공사례를 공유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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