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로 가는 혈액이 부족해서 일시적으로 뇌졸중 증상이 나타나는 ‘일과성 대뇌 허혈성 발작’으로 병원을 찾은 70대 이상 고령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이 질환의 진료인원은 11만2000여명으로 집계됐다.연령별로 보면 70대가 28%로 가장 많았고, 60대가 26.6%, 50대가 21.1%, 80세 이상이 11.8% 순이다. 10명 중 4명 정도는 70세 이상 고령 환자인 셈이다.전체 진료인원은 2010년에 비해 소폭 줄어든 반면, 70대는 연평균 증가율이 1.8%, 80대는 7.7%로 노인 환자들은 계속 늘고 있다.일과성 허혈 발작은 순간적으로 뇌로 가는 혈액이 부족해 뇌졸중 증상이 나타나지만 보통 24시간 안에 완전히 회복한다. 하지만 머지않아 뇌경색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 징후로 중증 뇌졸중으로 이어질 수 있어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일과성 대뇌 허혈성 발작이 발생한 후 10-20%의 환자에서 90일 이내에, 이 중 50%가 48시간 이내에 뇌경색이 일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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