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색세포종이란 부신(콩팥 위에 있는 내분기기관) 내에 조그마한 종양이 생긴 상태를 이른다. 갈색세포종 환자는 10% 정도만 악성으로 진단되고 나머지 90%는 양성 환자다. 하지만 양성과 악성 사이에 증상이나 예후의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다.대표적인 증상은 두통을 동반한 고혈압이다.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두통이 이어진다면 부신갈색세포종일 가능성이 있으니 즉각 병원 진료를 받아봐야 한다. 이외에 발한, 불안, 오심, 심계항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오심은 가슴 속이 불쾌하고 울렁거리며 구역질이 나면서도 토하지 못하고 신물이 올라오는 증상을 일컫는 것이며, 심계항진이란 불규칙하거나 빠른 심장박동이 느껴지는 증상을 말한다.위의 증상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부신갈색세포종 확진 판정을 받는 것은 아니다. 일단 병원에 가면 몇 주나 몇 달, 혹은 몇 년동안 고혈압, 당뇨,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앓았던 병력이 있는지 의사가 문진을 하고, 추가적으로 혈액 및 소변검사와 CT(전산화단층촬영)·MRI(자기공명영상촬영) 검사를 진행한 뒤 확진한다.갈색세포종인 것으로 확진 판정 받으면, 수술 전 약물 처치를 하다가 외과 수술을 시행한다. 간혹 수술을 할 수 없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에는 부득이하게 약물 치료만으로 병을 치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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