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은 토목건설시장이다.복지예산은 3.5%인 쥐꼬리 수준이다.권영진 대구시장의 공약자체평가는 보여주기식에 불과해 사실상 의미가 없다. 4대 보건의료 공약은 홍보와 참여부족으로 사업자체가 부진했다. 한 마디로 권 시장의 보건의료 역량은 총체적으로 부족하다.권영진 대구시장 취임 1년 보건복지평가 토론회에서 나온 말이다. 대구경북보건복지단체연대회의와 대구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얼마 전 국채보상운동기념관 2층 세미나실에서 70여명이 모여 ‘권영진 대구시장 취임 1년 보건복지평가 토론회’를 가졌다.토론회에서 권시장의 보건복지 행정에 대해 ‘비판의칼날’을 세웠다. 토론은 김건엽 경북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의 보건분야 발제와 은재식 우리복지시민연합 사무처장의 복지분야 발제에 이어 김영애 대구시 보건복지국장 등 4명의 토론 순으로 이어졌다. ▣ 권 시장 복지예산 고작 3.5% 은재식 우리복지시민연합 사무처장의 목소리는 컸다. 은 사무처장은 권영진 시장 공약이행에 따른 재정 분석에서 복지예산은 고작 3.5%(7484억원)에 그쳐 권영진 시장은 토목건설시장이라고 맹폭을 가했다.반면 대규모 건설사업이 많은 창조경제와 녹색환경 즉, 건설개발예산이 전체 86.9%(18조 6976억원)를 차지, 대조를 보였다고 쏘아부쳤다.관피아 사건에 대해서도 일침을 놨다. 지난해 12월 발생한 관피아 사건은 예산과 정책, 행정을 심각하게 왜곡한 것으로 복지예산과 복지행정의 투명성 확보는 대구시의 공직사회 개혁으로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뼈있는 말을 했다.은 사무처장의이 권시장을 향한 비판수위 강도는 높았다. 지난달 30일 대구시가 발표한 공약자체평가는 보여주기식에 불과해 사실상 의미가 없다고 독소를 날렸다.권 시장의 복지공약은 △백화점식 나열 △현재 진행 중인 사업 재탕 등으로 선택과 집중이 요구된다고 꼬집었다.민간단체보조금 사업 등을 포함한 모든 사업에 대해 ‘제로베이스’ 예산편성으로 원점에서 재검토해 우선순위를 내년부터 정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1면에 이어>▣권 시장 보건의료 역량 부족보건분야 발제에 나선 김건엽 교수(경북대 의대 예방의학교실)는 권 시장의 보건공약은 매우 낮다고 꼬집었다.권영진 시장ww의 대표적인 보건공약 4개 △달구벌건강주치의 △시민건강지원센터 △통합정신치매센터 △지역사회 공공 재활전문병원 이용 활성화 모두 방향성이 부족해 권 시장의 보건공약의 가치를 심각하게 평가 절하했다.결국 권시장이 내건 보건공약이 우선순위에 밀려 주민입장에서는 관심이 없고 체감하는 혜택도 없어 주민체감도도 매우 낮다고 몰아부쳤다.김 교수는 권시장이 전반적으로 지역보건의료 문제를 해결할 보건의료 역량이 부족하다고 공격수위를 높였다.대구시의 ‘메르스’ 위기 대응도 총체적 난국이었다고 잘라 말했다.김 교수는 △대구시의 체계적인 보건의료 위기대응 능력 부족 △정보제공 및 소통 미흡 △공공의료 인프라 부족 △보건의료 위기상황에 대비한 지역 내 보건의료 자원 동원 시스템 및 훈련 미비 △메디시티 대구 역할 제고 등을 향후 3년의 과제로 제시했다.▣장애인 탈시설 관련한 공약 부진노금호 장애인차별철폐연대 집행위원장도 거들었다.노 집행위원장은 “장애인전담부서인 장애인복지과 신설이나 저상버스 도입 등 외형적인 부분은 일정정도 성과가 있지만, 내용적으로 부실, 탈시설과 관련한 공약은 부진하다”고 말했다.지은구(계명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대구시 복지정책을 기획하고 관리하는 컨트롤 타워로 복지재단 설립의 필요성을 제안했다.김동은 대경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기획국장은 “4대 보건의료 공약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직접 현장을 방문 확인한 결과, 홍보와 참여부족으로 사업자체가 부진했다”고 몰아세웠다.이날 토론회에 참여한 김영애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메르스 사태와 보건의료 공약에 대해 꼼꼼하게 답변한 반면 복지에 대해서는 토론된 내용을 적극 수렴하겠다는 정도로만 짧게 답변하는데 그쳤다.대구경북보건복지단체연대회의는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대구시 보건복지정책을 적극 감시해 나가기로 결의했다.권영진 대구시장 취임 1년 평가 토론회를 주최한 대구경북보건복지단체연대회의는 △우리복지시민연합 △대구경북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행동하는 의사회 대구지부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대경지부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대경지부공공운수노조 대경본부 △의료연대 대구지역지부 △보건의료노조 대경본부 등 8개 보건복지관련 단체와 노조로 구성된 상설연대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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