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여파로 지난 6월 방한객이 75만925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1%(52만2702명) 감소했다고 21일 밝혔다.과거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 피해로 전염병 확산에 민감한 대만과 홍콩 정부가 한국여행 경계경보를 발령해 대만, 홍콩 방한객은 각각 76%, 75% 감소했다. 싱가포르는 언론의 집중보도 등의 영향으로 62% 줄었고, 중국 역시 방한여행 자제 분위기로 인해 45% 감소하는 등 주요국 대부분 감소했다. 지난 5월까지 증가 추세 덕분에 그나마 올들어 6월까지 누적 방한객은 667만5608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해외여행에 나선 우리 국민은 137만3551명으로 전년동월대비 8.1% 증가해 방한객 감소세와 대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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