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은 대가야읍 회천변에 건설 중인 ‘대가야교’의 경관조명을 설치하고 지난 20일 저녁 9시 경관 조명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연회에는 곽용환 고령군수를 비롯한 고령군청 관계자들과 대가야읍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대가야교의 경관조명은 ‘대가야의 옛 이야기를 품다’라는 주제로 대가야의 찬란한 역사와 문화유산을 머금은 미래를 향한 ‘도약의 빛’과 자연의 흐름을 품은 ‘조화의 빛’을 표현했다.주탑의 다양한 칼라투광조명과 서치조명을 통해 상승하는 빛의 이미지를 표현해 랜드마크성을 부각시키고, 교량측면과 아치교의 곡선적 실루엣을 살리는 수평 조명으로 빛의 균형감을 살렸다.교량조명 연출은 계절별 및 시간대별로 특색 있게 운영될 예정이다. 주탑을 중심으로 케이블을 따라 아치교까지 빛이 퍼져나가며 색상이 변화되는 등 다양한 야간연출과 케이블 LED 조명은 금관의 반짝거리는 빛 등 다양한 패턴 및 이미지를 연출해 풍성하고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또 보행데크에는 일체화된 스텝조명을 배치해, 은은하게 깔리는 조명연출로 보행자의 안전 및 눈부심을 고려한 편안한 조명을 계획했다. 이와 더불어 교량에 음향 스피커를 설치해 경관조명의 다채롭고 아름다운 연출 영상과 함께 입체적인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대가야교 건설사업은 가야문화권특정지역 지정사업으로 선정돼 2013년 착공해 2016년 상반기 준공예정으로, 주변 지형 및 경관을 고려해 현수교와 아치교를 결합한 상징적 형태로 시공됐다. 향후 지역의 문화·관광시설과 연계가 가능한 복합적인 공간으로 이용돼 질 예정이다.곽용환 고령군수는 “대가야교 건설로 고령군의 관광인프라 구축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대가야교를 새로운 야간 경관 명소로 조성해 고령군의 관광산업을 적극 육성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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