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휴가계획을 세우는 사람들이 많다. 휴가를 계획할 때 우선적으로 휴가의 컨셉을 정하고, 다음으로 장소를 선택한다. 장소가 결정이 되면 세부적으로 계획을 세우는데, 이번 여름 휴가는 볼거리 많은 안동으로 여행을 강추한다. 안동의 다양한 문화자원과 이를 활용한 프로그램으로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첫째, 안동의 대표관광지인 하회마을과 서원을 추천한다.안동을 찾는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안동의 양반·유교·전통문화 그리고 정신문화를 느끼고 싶어한다. 이러한 문화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하회마을을 추천한다. 가장 한국적이고 전통적인 마을로 2010년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가 된 곳이다. 주민들이 실제 생활하고 있는 전통이 살아 숨 쉬는 마을로 최근에는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전통문화체험행사들이 선보이면서 문화적 가치와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여가고 있다. 마을 주민들의 70%정도가 풍산류씨 가문의 사람들로 조선시대 양반반촌과 종가문화를 고스란히 잘 느낄 수 있다.선이 아름다운 와가와 초가 그리고 흙담길을 옆을 걸으며 마치 과거로 돌아온 듯한 분위기를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특히 하회마을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 세 가지를 추천한다.첫째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을 관람하는 것이다. 민중들의 삶에 대한 애환과 인간의 본성, 그리고 양반과 선비들의 지체와 학식에 대한 비판적인 모습을 풍자적으로 담아낸 공연으로 여름 휴가철에는 매주 수, 목, 금, 토, 일요일(주 5회)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하회마을 입구 상설공연장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둘째 나룻배를 타고 낙동강을 건너 부용대에 올라가 보는 것이다. 높이 64m의 깎아놓은 듯한 절벽의 정상에 올라 하회마을을 담아보는 것도 이색적인 추억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마을 중심에 위치한 삼신당(600여년 된 느티나무)에 가서 소원을 적어 걸어두는 것이다. 원래 삼신당은 자식들의 건강과 복을 비는 곳이었는데, 올 한해 이루고자 하는 소원들이 있다면 지금 당장 삼신당을 찾아 소원을 말해보자.안동을 정신문화의 수도라고 하는 이유 중 한 가지는 안동의 유교사상을 중시하는 모습에서 비롯되었다고도 할 수 있다. 이러한 유교문화를 배울 수 있는 곳이 바로 서원이다. 안동의 대표적인 서원으로 서애 류성룡 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설립한 병산서원과 우리나라 최고의 유학자로 손꼽히는 퇴계 이황 선생을 추모하기 위한 도산서원을 추천한다.임진왜란 당시 왜군을 물리치는데 큰 역할을 한 재상의 행정력과 주자의 사상을 깊게 연구하여 조선 성리학 발달의 기초를 만든 퇴계 이황 선생의 사상들을 배워보면 좋을 것이다.푸른 녹읍과 어울려진 분홍빛 백일홍이 만연하게 핀 서원길을 걸으며 옛 선현들의 모습을 그려보는 의미있는 일일 것이다. 참고로 한국의 서원중 병산서원과 도산서원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를 준비하고 있는 곳이다.둘째,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안동문화관광단지를 추천한다.역사 유적지 말고 최근에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안동문화관광단지를 방문하는 것도 추천한다.안동댐 권역으로 분류되는 이곳은 최근 많은 시설과 체험프로그램들이 생겨나면서 안동방문시 반드시 가봐야 하는 곳으로 손꼽히고 있다.우선 월영교와 호반나들이길 여행이다.안동시내에서 안동댐으로 이동하다가 보면 눈길을 끄는 나무다리가 있는데, 주변의 풍광과 어우러져 누구나 한번 씩 고개를 돌리게 되는 이 긴 목조다리가 바로 월영교이다.여행 블로거들에 의해 널리 알려진 월영교는 이제 안동을 찾는 연인들에게는 필수 코스로 잘 알려져 있다.월영교라는 이름은 “은은히 달빛이 비치는 다리의 모습”과 딱 떨어지는 이름으로 안동시민의 의견을 모아 정해졌으며, 댐 건설로 수몰된 월영대가 이곳으로 온 인연과 월곡면 음달골이라는 지명을 참고해 결정됐다고 한다.안동댐에 위치한 월영교는 387m 길이로 국내에서 가장 긴 목조다리이다.2003년 안동댐 풍경에 운치를 더하고자 지은 이 다리는 멋진 풍경을 자랑하는데 일몰 후에는 아름다운 조명과 함께 야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하루 세 번(12:30, 18:30, 20:30) 월영교 다리에서 분수쇼가 펼쳐지기도 한다.또한 산기슭으로 이어진 호반나들이길 산책로도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최고이다.호반나들이길은 안동댐 보조호수 좌안 민속촌내 석빙고에서 보조댐을 따라 법흥교까지 2㎞에 걸쳐 1.8m 넓이의 산책로와 육각정이 있으며, 야간에도 산책을 할 수 있는 시설들이 완비되어 있다.최근에 호반나들이길 입구에는 연인들의 사랑을 언약하는 사랑의 열쇠(상사병) 걸기 이벤트 시설도 마련 됐다. 안동댐 개목나루에서는 황포돛배 시승체험, 한옥체험(다도체험), 대장간 체험, 규방공예, 떡메치기, 활쏘기 등 다양한 체험거리와 먹거리 그리고 볼거리들이 준비되어 있다.실내관람으로 유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유교랜드를 추천한다.유교랜드는 안동문화관광단지의 핵심 집객시설로서 한국정신 문화의 뿌리인 유교문화를 스토리텔링화한 테마파크형 전시 체험센터이다. 유치원, 초·중·고교 학생 단체와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즐기면서 배우는 에듀테인먼트(교육+놀이) 공간으로 어려운 유교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현대의 복잡한 세상에서 타임터널을 통해 도착한 과거 16세기 안동 대동마을, 선비의 성장과 삶의 일생을 소년, 청년, 중년, 노년, 참 선비촌의 6개관을 체험하며 관람객 스스로가 유교를 배우며 알아가는 전시체험관이다.여기에다 기존 안동댐 문화관광단지와 임청각, 신세동7층전탑, 월영공원, 세계물문화기념센터, 공예문화전시관, 자연색문화체험관 등 안동댐 주변의 관광자원과 연결된 생활 웰빙 나들이 코스로 만점이다.셋째 안동의 고택(古宅)에서 운치는 느끼고 돌아가기를 추천한다. 안동은 종택과 고택 등 전통의 목조건축물로 지정된 문화재가 전국 에서 가장 많은 지역이다. 이러한 역사적인 곳을 둘러보며 안동전통의 멋과 맛을 향유해 보는 것도 이색적인 추억이 될 것이다. 고택의 아름다운 기와의 곡선, 나무 마루를 밟는 느낌과 대청마루에서 바라본 산과 물 그리고 하늘은 한 폭의 풍경화 속에 빠져드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요즘 콘크리트 벽으로 된 아파트와 양옥보다는 흙담과 나무로 지은 친환경적 요소가 많은 한옥이 일반인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가족 단위의 여행객들이 늘어나면서 어른들은 어린 시절 향수를, 아이들에게는 전통문화 체험을 하는 고택 관련 프로그램이 지자체를 중심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안동을 찾는 사람들은 이제 고택의 건물만 보는 것이 아니라, 몇 백년간 지켜온 고택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고택에서 하룻밤을 보내면서 봉제사 접빈객을 최고의 덕목으로 살아온 종손부부의 삶도 느껴보고, 하루만이라도 안동양반이 되어 그들의 생활문화를 체험해보길 바란다.또한 휴가철에는 고택마다 음악회와 체험거리들도 있으니 사전에 확인을 하고 가면 좋을 것이다.여름 휴가철 안동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공연 관람과 이벤트 10가지를 추천한다.1. 하회마을의 허도령 전설과 김씨처녀의 사랑을 그린 실경뮤지컬 부용지애▷ 일시 : 2015. 8. 5(수) - 8. 9(일), 매일 20:00-▷ 장소 : 하회마을 부용대 앞 특설무대▷ 주최/주관 : 안동시/세계유교문화재단▷ 유료공연 : 2만원(S석), 3만원(R석)2. 퇴계 선생의 경(敬)사상과 두향의 사랑 이야기를 소재로 한 실경가무극 퇴계연가▷ 일시 : 2015. 7. 24(금)-8. 29(토) (매주 목, 금, 토요일), 20:00-▷ 장소 : 안동댐 개목나루 명주촌(전통와가)▷ 주최/주관 : 안동시/안동국악단▷ 유료공연 : 1만원3. 안동댐 정상에서 펼쳐지는 물빛 콘서트 수천전▷ 일시 : 2015. 7. 4(토)-9. 5(토) 매주 토요일 19:30-21:30▷ 장소 : 안동댐 세계물포럼기념센터 수천지(수상특설무대)▷ 주관 :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안동지회4. 전통리조트 ‘구름에’ 상설공연▷ 일시 : 7. 17(금) - 8. 29(토) (매주 금, 토요일), 20:00-21:00▷ 장소 : 안동댐 전통리조트 ‘구름에’▷ 주관 : 행복전통마을 구름에5. 넌버벌 마스크 퍼포먼스 ‘탈 에피소드 1’▷ 일시 : 깊어가는 어느 여름밤(8월초부터 금, 토요일 저녁)▷ 장 소 : 유교랜드 공연장▷ 관람료 : 유료공연(1만원, 3만원)▷ 주관 : 경북미래문화재단6. 제12회 하회마을 장승촌 음악회▷ 일시 : 2015. 8. 14(금) 19:30-▷ 장소 : 하회마을 장승공원(목석원)▷ 주관 : 하회마을 목석원7. 하회별신굿탈놀이 상설공연▷ 일시 및 장소▷ 7월-8월 : 매주 수, 목, 금, 토, 일요일(주 5회), 오후2시-3시(하회마을 상설공연장)▷ 7월-9월 : 매주 금, 토요일 19시-20시(안동댐 개목나루 여름특별공연)▷ 주관 : 하회별신굿탈놀이 보존회8.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즐기는 한여름밤의 예술축제▷ 일시 : 7. 25(토)/ 7. 28(화)-8. 1(토)▷ 장소 :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실내 및 야외특설무대▷ 내용 : 아트 바캉스 (아리랑파티, 아리랑필 하모닉 오케스트라, 여름밤 앙상블, 스윙재즈, 밴드 온 7080밴드, 연희집단 the 광대, 비밥 공연 등)※ 광복70주년기념 특별전, 안동하회마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5주년 기념 전시 ‘2015 세계유산 in 안동’ 전시도 관람 가능합니다.9. 안동 스탬프 투어 앱 다운받아 안동관광하면 선물이 주어진다.안동에서 재미난 스탬프 투어도 만나보면 좋다. 휴대폰에 안동스탬프투어 앱을 설치하고, 안동의 대표관광지 10곳을 방문하면 자동으로 스탬프를 획득하게 된다. 획득한 수량에 따라 안동특산품과 기념품이 주어지니 이벤트에 참가하여 선물을 받아가길 바란다.10. 야간관광상품 안동-달그樂 운영▷ 일시 : 2015. 7. 11 - 8. 29(매주 월, 목, 토요일) 15:00-21:30▷ 투어코스▷ 야간호반투어(월·목) : 안동역 => 월영공원 => 물문화관 => 월영교 => 선성현객사 => 개목나루 => 구시장 찜닭골목▷ 시내투어(토) : 안동역 => 동부동 5층전탑 => 웅부공원 => 찜닭골목▷ 주관 : 두루협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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