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문화는 조선시대 올곧은 선비정신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김관용 경북지사가 사무관(5급) 승진자들에 대해 교지형태의 임용장을 수여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이들 초급감부들은 “조선시대 선비가 된 느낌을 받았다. 책임감과 공직관을 새롭게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는 소감이다.경북도는 문화융성시대를 맞아 전통문화를 되살리면서 공직사회에 청렴결백하고 어떠한 환경에서도 품위를 지키는 고고한 선비정신을 불어넣기 위해 사무관 승진부터 교지형태의 임용장을 수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도에 따르면 국민소득 3만불 시대를 앞두고 전통문화의 산업화로 문화융성의 기반을 강화하고, 국가적으로 문화수준의 향상이 필요하다는 김 지사의 소신에 따라 공직사회부터 실천해 나가자는 차원에서 도입됐다.경북도 관계자는 “사무관 승진 때부터 교지형태의 임용장을 수여하는 것은 사무관 직급이 광역자치단체 행정조직에서 가장 기초적인 계(係) 단위 조직을 관리하는 초급 관리자라는 이유 때문”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