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판매되고 있는 다이어트 제품 등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판매되는 다이어트(54개), 성기능 개선(24개), 근육강화(31개)를 돕는 건강보조식품 109개를 수거·검사한 결과 20개 제품에서 이카린·요힘빈 등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유해물질이 검출됐다고 28일 밝혔다.구체적으로 슈퍼제닉(Supergenic), 맥스-슬림(Max-Slim) 등 다이어트를 돕는다고 알려진 12개 제품에서는 동물용 의약품으로 사용되는 요힘빈이나 비만치료제로 사용됐던 시부트라민 등이 검출됐다. 동물용 마취 회복제로 사용되는 요힘빈은 환각, 빈맥, 고혈압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시부트라민은 고혈압, 가슴통증, 뇌졸중, 변비 등의 부작용으로 사용이 중단된 의약품이다.마카맨(MACA Man), 테스토잭200(TestoJack 200)과 같은 성기능 개선 제품 5개에서는 의약품 원료로 사용되는 이카린(음양곽의 지표성분) 등이 검출됐다.슈퍼린(SuperLean), 테스토젠(Testogen-XR) 등 근육 강화 제품 3개에서도 요힘빈이나 이카린이 나왔다.유해물질이 검출된 제품의 자세한 정보는 식약처 누리집(www.mfds.go.kr) ‘해외직구식품 유해정보알림방’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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