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향교는(전교 손종옥) 살아 숨쉬는 향교사업의 일환인 ‘고택숙박체험’ 행사를 지난 25일~26일 양일간 명륜당 및 동‧서재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지난주 제1차 중학생 고택숙박체험에 이어 2차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이번 행사는 그야말로 아이들 웃음소리가 향교구석구석에 메아리치며 마치 옛날 동심의 세계로 떠난 듯 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살아 숨쉬는 향교사업의 취지와 목적에 맞게 그동안 관광객들이나 주민들이 향교에 대한 격식과 조심성으로 쉽게 다가가기 힘들었던것을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친숙한 장소로 다가오는 듯했다.유림과의 대화 속에서 옛선비들의 하루일과 애기들을 듣고 호기심으로 가득찬 눈빛으로 질문을 하는 등 마치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의 애기를 듣는 듯 마냥 신기해했다향교마당엔 폭염 속에서도 더운 줄 모르고 아이들이 뛰어 다니는 모습들에 유림어르신들은 흐뭇한 모습들로 지켜봤으며 앞으로 장차 이 아이들이 지켜야 될 문화유산으로 더 값지고 소중한 시간이 됐다.대구중앙초 김수민학생은 “향교에 몇 번 와봤지만 조심스러워 그냥 빙둘러보고 갔었는데 이렇게 친구들이랑 잔디밭에서 뛰어노니 너무 좋았다”며 “이런 행사가 또 있었으면 좋겠다”고 아쉬움을 전했다.이날 방학을 막 시작한 아이들에게 떡메치기, 제기차기, 한궁체험, 부모님께 감사편지쓰기, 밥상머리교육, 동몽선습알아보기 등 알찬 프로그램으로 향교에서 큰 추억을 남겼다. 향교에서는 살아 숨쉬는 향교사업으로 9월, 10월 성인식을 남겨두고 있으며 한자급수반은 11월까지 운영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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