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동계 조형도 선생 재조명 학술발표회 개최

임진란 당시 청송의병의 초석을 다진 주역으로 국란극복에 앞장서 참여한 동계(東溪) 조형도(趙亨道 1567-1637)선생의 학문과 사상을 기리는 ‘2015경북역사인물학술발표회’가 지난2-3일 오후 2시께 청송종합문화복지타운대공연장에서 열렸다.이번 학술발표회는 한국문화원연합회 경북도지회(회장 이재춘)가 주관하고 청송문화원(원장 조용하)이 후원했으며 경북지역의 위대한 선현들을 발굴, 상·하반기로 나누어 각각 2회씩 개최된다. 이날 발표회에서 경상대 허권수 교수의 ‘동계 조형도, 그의 시대와 생애’라는 첫 주제발표에 이어 경북대 정우락 교수의 ‘동계 조형도 시세계와 물 관한 상상력’, 그리고 마지막 순서로 한국국학진흥원 최은주 박사의 ‘동계 조형도 학문에 대한 문화론적 접근’이라는 제목으로 각각 주제발표를 했다.한편 동계 선생은 1567년 이곳 청송 안덕에서 출생해 임진란이 일어나자 망우당 곽재우 의진에 합류해 화왕산성 전투 등지에서 전공(戰功)을 세웠다. 또 1594년에는 무과에 합격해 선전관 겸 비국랑(宣傳官兼備局郞)을 거쳐 통정대부 벼슬에 올랐으며, 관직을 버리고 낙향한 후에는 국난극복과 위민봉사한 진정한 목민관이자 충효의 실천자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