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람도 아닌데, 영주라는 지역 알리기에 힘쓰고 있는 일본인이 있다.영주시는 지난 30일 일본인 하타 야스시<사진>씨에 대한 홍보대사 위촉패 수여식을 가졌다. 하타 아스시씨는 지난 6월 영주시홍보대사 운영조례에 따라 영주시 홍보대사로 위촉되었으며 하타씨의 방한 일정에 맞추어 이날 수여식을 갖게 됐다.하타 아스시씨는 한국음식 칼럼리스트로 2009년 일본에 한국 막걸리의 유행을 불러일으킨 장본인으로 SBS 스페셜 ‘막·걸·리’에도 출연해 한국막걸리의 문화적 가치를 조명한 바 있다. 또 ‘한국요리의 매력’, ‘매력탐구, 한국요리’, ‘한국요리는 정성’ 등의 본인의 저서와 블로그 및 칼럼을 통해 한국 각 지역의 향토요리를 소개하고 있으며, 본인의 이름을 딴 여행상품이 있을 만큼 일본 내에서 인지도가 높다.영주시 관계자는 “이름뿐인 홍보대사가 아니라, 먼저 적극적으로 나서서 우리지역 영주에 대해 활동해 주신 것에 큰 감사를 드린다”며“앞으로 영주시의 이미지 제고와 인지도 향상을 위한 홍보활동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전했다.실제로 하타 아스시씨는 홍보대사로 위촉되기 이전부터 영주를 여러 차례 방문하는 등 영주의 음식에 대한 칼럼을 통해 일본에 영주를 소개해 영주지역과 지역음식 알리기에 힘써왔다. 한편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는 영주시 홍보대사는 2명으로 하타 아스시씨와 지성림씨가 있다. 지성림씨는 다쿠쇼쿠대학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으며 평소 학생들에게 한국의 문화와 역사 등을 알리고, 영주를 방문하는 기회를 만들어 왔다. 특히 두 사람은 오는 8월 5일 신주쿠에서 “두 사람의 영주홍보대사가 전하는 영주의 음식과 역사적 매력”이라는 토크 이벤트를 가질 예정으로, 이미 모집정원을 초과한 상태다. 평소의 이미지만으로 스타를 지역 홍보대사로 위촉한다던가, 행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지역 홍보대사에서 벗어나 영주에서는 진정성을 가지고 지역에 대한 사랑을 갖고 지역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는 사람들을 홍보대사로 발굴, 위촉해 앞으로의 그들의 활동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