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과 이달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로 인해 침체를 겪었던 공연예술계는 정부의 ‘공연티켓 원 플러스 원(1+1)’ 사업에 대체로 환영 의사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문체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명진)가 공연예술계의 활성화를 위해 추가경정예산을 조기에 집행하기로 했다면서 31일 발표한 세부계획에 포함된 내용이다. 총 51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데 ‘공연티켓 1+1’ 사업에는 300억원이 소요된다. 관객이 공연 티켓을 구입할 경우 티켓 한 장을 더 제공하는 사업이다. 메르스로 인해 타격을 받았던 대학로 공연 관계자는 “사업이 홍보만 잘 되면 관객들이 큰 관심을 가질 만하다”며 “대중이 공연을 보러 오는 것이 쉽지 않은데 공연 자체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킬 수 있는 기회”라고 기대했다. 또 다른 대학로 관계자는 “두고 봐야 알겠지만 업계에서는 관객이 더 들거라 기대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대상 공연의 장르 제한은 없다. 연극, 무용, 클래식 음악, 전통예술, 다원예술 뿐 아니라 가요 등 대중예술 등 모든 장르를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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