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더위가 절정에 달하면서 열대야로 인해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와 함께 불면증이 발생하는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불면증 하면 보통 잠이 들지 못하는 상태만을 생각하기 쉬운데, 수면 상태일지라도 도중에 자주 깨거나 자고 일어나서 원기 회복이 되지 않는 것도 불면증에 포함된다.불면증 환자들은 대부분 자신이 불면증 환자라는 지각 때문에 부담을 느껴 잠자리에 들기 전 생리학적, 심리학적으로 각성을 하는데 이러한 각성이 더욱 불면증을 심화시킨다. 또 잠을 자지 못하는 조건이 점점 늘어난다. 이를 ‘수면에 대한 부정적 조건화’라고 한다. 억지로 잠을 자려고 애를 쓰면 쓸수록 잠은 달아나고 좌절감과 고통만 커지게 돼 있다. 따라서 불면증이 발생하는 원인을 정확히 알고 이를 제거하거나 개선하는 편이 좋다.불면증이 생기는 원인은 불면증의 유형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며칠에서 2-3주 정도 불면증이 지속되는 일과성 불면증이나 단기성 불면증은 일시적인 스트레스나 생활 패턴의 변화 등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반면 증상이 1개월 이상 장기적으로 지속되는 만성 불면증의 경우 우울증, 불안 장애, 조울증, 정신병과 같은 정신 질환이나 알코올, 카페인 등의 각성제, 마약 남용 등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불면증을 지속적으로 겪으면 잠을 자기 힘든 부정적 경험들이 반복되는 셈인데, 이렇게 되면 이 부정적 경험들이 반복·학습돼 악순환이 일어나게 된다. 따라서 불면증을 겪고 있다면 빠른 시간 내에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 적절한 방법으로 불면증을 치료해야 한다.불면증 치료법으로 가장 흔하게 떠올리는 것이 수면제 복용이지만, 이는 부작용의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의사들도 그다지 추천하지 않는다. 이보다는 생활 속 습관들을 개선해서 잠자리에 편안하게 들 수 있는 환경을 스스로 조성해 주는 것이 좋다.▣불면증 극복하는 법△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날 것△중추신경계를 자극하는 약물을 끊을 것(카페인, 니코틴, 알코올 등)△낮잠은 되도록 피할 것△잠자리에 들기 전 따뜻한 물로 20분 정도 샤워할 것△매일 일정한 시간에 식사할 것△잠자리에 들기 전 과식을 피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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