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보건의료원 진료업무 위탁 운영’이 연일 입방아 오르고 있다.올 연말 민간위탁 재계약 추진과 관련해 청송군이 최근 발표한 성과 평가용역이 명분쌓기용이라는 의혹 <본지 3일자 4면 참조>에 이어 이번에는 그 용역결과가 부실하다는 여론매를 맞고있다.청송군보건의료원 진료업무 민간위탁 재계약과 관련 청송군은 지난 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한동수 군수, 이광호 군의회 의장과 군의원들, 군청 과·읍·면장, 관계공무원 등이 모여 영남대 산학협력단(이후=영남대)의 성과 평가용역 보고회를 가졌다.이번 평가용역의 책임연구원인 황태윤 의과대학 교수는 평가보고서 발표에서 청송군보건의료원 진료 위탁 성과 평가 후 운영 개선방안을 제시와 보건의료원 운영 효율성 제고 및 지역주민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한 성과 용역평가목적을 설명했다.평가 내용은 의료서비스 제공의 기초자료 비교분석과 외래 및 입원 환자만족도(설문조사) 파악, 위탁 운영의 전반적 성과 및 만족도(포커스그룹인터뷰), 위탁전후의 진료량(지난 2012년1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통해 2011년 12월 이전 3년간 비교 분석) 등의 평가보고서를 발표했다.황 교수는 위탁 후 다소 의료비 증가와 의료진의 과잉의료행위가 있지만 외래환자 9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종합 만족지수가 79.2%, 입원환자 1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종합만족지수가 89.8%로 나왔다고 설명했다.이 자리에서 참석한 한동수 군수는 위탁 이후 의료비 증가와 의료진의 과잉의료행위가 있다는 영남대 평가용역의 분석이 잘못됐다고 꼬집었다.한 군수는 그 근거로 매일 발생하는 의료원의 수익 전액이 청송군으로 귀속되기 때문에 성소병원 의료진이 과잉진료행위를 해 환자들의 의료비 증가가 요인이라고 분석한 평가는 부적합한 표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일부 보고회 참석자들은 만족도 분석결과도 문제가 있다고 쏘아부쳤다.이들은 만족도 분석결과를 보면 극소수의 특정집단만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방식을 통해 나온 결과를 문제삼았다.영남대의 만족도 조사는 내원한 외래환자 95명과 입원환자 1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분석해 평가용역에 반영했다.황 교수는 다소 부족한 만족도 조사라고 인정하면서 메르스 등의 외부적인 변수적 요인으로 다양한 집단을 대상으로 조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청송군은 보건의료원 진료업무 위탁계약 3년을 맞아 운영 성과를 투입, 과정, 재계약 근거자료 산출의 측면에서 평가하고, 차후 운영에 대한 전략 수립하기 위해 1800여만원을 들여 성과 평가용역을 했다.군은 이 결과에 따라 위탁 재계약안을 마련, 의회 보고를 거쳐 올 연말에 성소병원과 위탁에 대한 재계약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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