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최근 연일 지속되는 폭염에 따라 축산농가의 위생관리와 축사주변 소독, 특히 온도저하를 위한 환풍, 살수 등 철저한 사양관리를 당부했다. 한우, 젖소는 여름철 30℃ 이상의 고온에서 소화기 질병과 사료섭취 저하 등이 발생하기 쉬우며 물을 충분히 마시지 못할 경우 젖소는 유량이 감소하고 질병이 증가하기 때문에 개방된 장소에서 시원한 물을 먹을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한다.돼지는 지방층이 두꺼워 열 발산이 잘되지 않아 땀샘이 퇴화되는 등 고온에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돈사 내 공기가 잘 순환되도록 환풍기를 가동, 돈사 내 습도를 낮추고 급수기, 사료급이기 등에 남아있는 사료 등 찌꺼기 제거 등 돈사 내외부의 청결을 강조했다. 특히 닭 등 가금류는 몸 전체가 깃털로 덮여있고 땀샘이 발달되지 않아 체온조절이 어려워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크게 발생할 수 있어 특히 환풍기, 쿨링시설 등으로 계사 내부 공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주고 또한 계사 주변, 지붕 등에 주기적으로 물을 뿌려 내부온도를 낮춰야 한다고 했다. 또한 영천시는 폭염에 따른 예비비 2900만원을 긴급 배정, 면역강화제 3540㎏를 공급하고 폭염피해 취약지구인 오수동 산란계 농가에는 영천소방서의 협조를 받아 축사 지붕 등에 물을 살포하는 등 가금 사육농가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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