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은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2일간 서울지역의 대학에서 수학하고 있는 중화권 유학생 35명이 참가하는 팸투어 행사를 가졌다. 경북도가 주최하고, 도 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이번행사는 지난 5월말부터 발생된 메르스로 인한 중국관광객들의 급격한 감소와 관광경기 침체 해소를 위해 개최됐다. 투어단은 투어 첫째 날 전통 국악기인 가야금을 만든 악성 우륵과 가야금 전문 박물관인 우륵박물관을 관람하고 가얏고 마을에서 가야금 연주체험을 통해, 우리나라 전통 민요인 아리랑을 연주하기도 했다. 또 산림녹화기념숲 탐방과 에코가방 만들기와 손수건 만들기 체험을 했다.둘째 날에는 농촌체험마을 전국 최우수마을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3번이나 수상한바 있는 개실마을에서 엿 만들기 체험을 하고 유네스코 우선등재목록과 2015한국관광100선에 선정된 지산동고분군을 탐방하고, 대가야박물관과 왕릉전시관 등을 관람했다. 특히 지난 5, 6월 KBS2TV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김수현, 아이유, 공효진, 차태현 주연의 프로듀사 촬영지인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에서는 김수현, 아이유 등이 묵었던 왕가펜션 등에 많은 관심을 가져 한류스타의 위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기도 했다.투어에 참여한 단홍주(남, 서울대)군과 채수명(여, 이화여대)양은 부부 유학생으로, 동준이(여, 이화여대)양과 동준천(남, 이화여대, 어학당)군은 남매유학생으로 이번 투어에 참가해 주변의 눈길을 끌었다. 단홍주 부부 유학생은 “난생 처음 해보는 엿 만들기와 가야금연주체험이 너무 재미있었으며, 특히 짧은 시간 가야금 연주체험을 통해 한국의 대표 민요인 아리랑을 연주할 수 있게 돼 매우 기뻤다. 김수현, 아이유가 잤던 왕가펜션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하고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곽용환 고령군수는 “이번 투어를 통해 대가야 고령에서의 좋은 추억 많이 간직하고, 최근 메르스로 인해 침체된 지역의 관광경기 활성화와 대가야 고령의 문화유적지와 전통체험 등 관광고령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