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을 뜨겁게 달군 불볕더위가 17일 만에 물러갔다.대구기상지청은 10일 오후 6시를 기해 대구와 경북 청도, 칠곡, 경산의 폭염경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또 경주, 의성, 안동, 김천, 성주, 고령, 군위, 영천, 구미에 내려졌던 폭염주의보도 해제됐다.17일째 계속된 무더위는 말복인 12일 비가 내리면서 기세가 완전히 꺾일 것으로 예상된다.대구기상지청은 “폭염특보는 해제되지만 내일까지 낮 기온이 30도를 웃돌고 경북 남부지역에는 밤 사이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가 나타나겠다”며 “모레 비가 내리면서 무더위가 점차 누그러질 것”이라고 예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