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롯데쇼핑㈜이 신청한 두호동 대규모 점포 개설 등록신청을 반려하자 인근 주민들이 집단 반발하고 나섰다.두호동지역발전협의회 회원들은 11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두호동 호텔, 대형마트 인·허가 사태를 지켜보면서 오락가락하는 포항시 행정에 울분을 감출 수 없다”며 “주민들을 완전히 배제하고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 결정만으로 인·허가를 반려한 이유를 해명해 달라”고 촉구했다.이들은 인근 주민들의 재산가치 하락과 정신적 충격에 대한 포항시의 복안과 대책을 요구했다.특히 “이번 주제로 공신력 있는 여론조사나 공개토론회를 개최해 달라”며 “이마저도 어렵다면 포항시가 주관해 공청회라도 열어달라”고 주장했다.마지막으로 정치권과 반대 입장을 고수해 온 단체들을 향해 “지역민들의 의견이나 여론을 무시한 일방적인 편들기식 주장을 할 경우 두호동지역발전협의회 이름으로 낙선운동과 불매운동을 병행해 싸워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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