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발표한 경북 도내 인구 분석 결과에서 해마다 노년층은 증가하고 있는 반면, 유년인구와 경제활동인구는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어 시급한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12일 경북도는 올 2분기 경북 도내 인구는 275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1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도내 인구는 총 274만6099명으로 내국인 269만7791명, 외국인 4만8308명, 세대수는 116만150세대로 전년 동기 대비 인구는 3041명(0.11%), 세대수는 1만5059세대(1.32%)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군별로는 경산시 6164명(2.40%), 김천시 2485명(1.82%), 안동시 608명(0.36%) 등 7개 시군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내국인의 연령별 인구구조는 유년인구(0-14세) 12.77%, 경제활동인구(15-64세) 69.63%, 노인인구(65세이상) 17.60%를 차지했다. 유년인구와 경제활동인구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6%, 0.13% 감소했다. 반면, 노인인구는 2.99% 증가해 내국인의 고령화율은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였다.시군별로 경제활동인구 비율이 높은 곳은 구미시(75.81%), 포항시(73.86%), 경산시(72.91%)인 반면, 노인인구 비율이 높은 곳은 의성군(35.86%), 군위군(35.10%), 예천군(32.99%) 순으로 군지역의 고령화율이 높았다.외국인은 도내 4만8308명이 거주하고 있다. 외국인 인구가 가장 많은 곳은 경주시 8723명, 경산시 7269명, 구미시 6100명이다. 국적별로는 베트남 23.78%, 중국 13.04%, 한국계중국인 12.11% 등 아시아계가 다수를 차지했다.이와 관련 도 김장주 기획조정실장은 “도내 인구 증가는 경북도의 지속적인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 시군별 특색있는 귀농귀촌 지원 정책 등으로 이룬 결과”라며 “하지만 매년 경북도를 이끌 경제활동인구는 큰 폭으로 줄고 있어 이에 따른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앞으로 도는 기업하기 좋은 경북, 도민이 행복한 경북을 만들기 위해 다문화 가족 및 노령인구 지원, 투자기업 유치 확대 등 적극적 정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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