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킹키부츠’가 제9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최고상인 ‘올해의 뮤지컬’ 상을 받았다고 한국뮤지컬협회가 16일 밝혔다.이번 시상은 지난해 5월1일-올해 4월20일 수도권 400석 이상 극장에 올려진 뮤지컬 26편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원종원 순천향대학교 교수·정수연 한양대학교 교수·고희경 홍익대학교 교수·박병성 더 뮤지컬 편집장 등 7명의 심사위원이 참석했다. ‘킹키부츠’는 이 작품에서 ‘롤라’를 연기한 배우 강홍석이 남우주연상을 받아 2관왕에 올랐다.강홍석은 이번 작품에서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했을 뿐만 아니라, ‘롤라’라는 인물에 완전히 새로운 매력을 부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전작으로는 뮤지컬 ‘스트릿 라이프’(2011) ‘전국노래자랑’(2012) ‘크레이지 뱀파이어 파티’(2012) ‘하이스쿨 뮤지컬’(2013), 연극 ‘광해 왕이 된 남자’(2013) 등이 있다. ‘킹키부츠’는 파산 위기에 빠진 구두 공장을 가업으로 물려 받은 찰리가 아름다운 남자 롤라를 우연히 만나 특별한 신발인 킹키부츠를 만들어 회사를 다시 일으킨다는 내용을 담았다. ‘파리넬리’는 ‘올해의 창작뮤지컬’ ‘남우신인상’ ‘음악감독상’ 등 3개 부문에서 상을 받아 최다 수상작이 됐다.여우주연상은 ‘원스’의 전미도가 차지했다.‘원스’는 2006년 아일랜드에서 만들어진 동명 영화가 원작이다. 기타리스트인 아일래드 남자와 체코 이민자 출신 피아니스트 여자 만나 함께 음악을 만들어 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중 피아니스트 여성을 맡은 전미도는 “극의 중심을 잡아줬다”는 평가를 받았다.◇수상자(작)△올해의 뮤지컬=킹키부츠 △올해의 창작뮤지컬=파리넬리 △남우주연상=강홍석(킹키부츠) △여우주연상=전미도(원스) △남우조연상=고영빈(프리실라) △여우조연상=최유하(블러드 브라더스) △남우신인상=루이스 초이(파리넬리) △여우신인상=김여진(조로) △작곡작사상=Woody Pak, 이지혜, 이지나(더 데빌) △극본상=한지안(아가사) △연출상=변정주(러브레터) △안무상=홍유선(조로) △음악감독상=김은영(파리넬리) △무대상=오필영(드라큘라) △의상상=Ikezawa Yoshiko(마리 앙투아네트) △조명상=신호(뿌리 깊은 나무) △음향상=김필수(더 데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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