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을 맞아 몸매를 가꾸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다이어트 책 판매도 늘었다.교보문고는 지난달 다이어트 책 판매량이 전월 대비 108.3%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교보문고 관계자는 “최근 5년간 판매량을 월별로 누계해 분석한 결과, 다이어트 분야는 5월부터 8월에 판매가 집중되고 있다”며 “구매자의 약 80%가 여성이다. 연령별로는 30대가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20대, 40대 순을 보였다”고 밝혔다.김해선 교보문고 광화문점 북마스터는 “다이어트 도서는 1년 중에 여름에 판매가 집중되는 대표적인 분야”라며 “옷차림이 가벼워지는 계절이라 5월부터 미리미리 대비해 살빼기나 몸만들기 위주의 책들을 많이 찾는 편이고 운동으로 빼는 법, 먹으면서 빼는 법 등 다양한 다이어트 방법을 소개하는 책들이 동시에 베스트셀러에 올라온다”고 말했다.인터파크도서에서도 최근 두 달간 건강·다이어트 도서 판매량이 전월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최근 인기도서는 ‘헬스보이의 지속가능한 운동법’ ‘한혜진 바디북’ ‘아름다운 몸 만들기’ 등으로 몸매 관리로 주목받은 연예인이나 TV 등을 통해 인지도를 높은 전문가가 펴낸 도서가 높은 판매량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영인 인터파크도서 건강 카테고리 MD(상품기획자)는 “지난해에는 식이요법을 통한 다이어트 방식을 소개한 도서들이 인기였다”며 “올해는 운동을 병행해 근육량을 늘리고 몸매를 탄탄하게 만들어주는 방법을 소개한 다이어트 도서의 출간이 늘고, 판매량 역시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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