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은 지난 15일 대가야읍 지산리에 위치한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에서 서울지역을 비롯해 전국에서 찾아온 관광객과 지역주민 등 1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가야 별이 빛나는 밤에(대가야별밤)’1차 행사를 실시했다.지역의 야간관광활성화를 위해 기획된 ‘대가야 별밤’ 행사는 고령군과 경북관광공사가 주최·주관하고, 고령군자원봉사센터에서 후원해 올해 3년째 치러지는 행사다. 고령군은 지난달과 8월 2회 행사로 계획됐으나, 중동 호흡기질환(메르스) 영향으로 지난 15일과 오는 10월 3일로 날짜를 변경했다.광복 70주년을 맞이하고 지난 14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돼 3일간의 연휴를 갖게 됨에 따라, 개학을 앞둔 가족단위의 참가자들이 특히 많았다. 이번 행사의 주요 체험프로그램으로 연등 만들기, 소원 등 만들기, 떡케이크 만들기, 대가야 움집 만들기, 대가야 칼 만들기, 가야금 연주 등과 가족장기자랑, 대가야 퀴즈 맞추기, 오행시 짓기, 레크리에이션 등의 이벤트로 구성됐으며, 공연은 통기타연주와 가야금 병창으로 한여름밤의 열기와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특히 이번 행사에서 처음으로 야간 조명쇼가 행사장의 밤하늘에 연출돼 무더위와 열대야가 심했던 지역민들과 전국 각지에서 온 참가자들의 마음을 흥겹게 만들고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으며, 소원 등 날리기는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대가야의 고분군과 소나무 숲 등으로 둘러싸여진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의 밤하늘은 행사제목 그대로 반짝이는 별들로 수놓아져 있다. 가족과 연인, 친구 및 동료 등 수백 명의 참가신청자들은 각자의 소원을 빌며 조심스레 불을 붙여 대가야의 밤하늘을 향해 소원 등을 띄워 보냈다.서울에 거주하는 김모씨 가족은 “광복절의 연휴를 맞이해 여름휴가차 참여하게 됐는데, 낮 시간에 방문했던 대가야고분군과 가얏고마을에서의 가야금 연주체험을 통해, 대가야의 역사문화를 새롭게 인식하게 된 좋은 계기가 됐다”며 “야간관광행사에서도 가야금 연주와 통기타 연주 등 현악기 소리와 더불어 소원 등 날리기 등이 감동적 이었다”고 말했다. 또 대구테마여행사는 해마다 고령군의 관광자원을 연계한 다양한 관광 상품을 소개해왔는데 이번에도 ‘대가야 별이 빛나는 밤에’ 야간관광행사와 연계상품으로 약 300여명을 모집해 참가했다.부모와 어린 자녀 등 3대가 함께 처음으로 참여한 박모씨는 “대구와 지리적으로 가깝고 교통여건이 좋아 다음에도 고령군의 야간관광행사에 가족과 함께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곽용환 고령군수는 “‘대가야 별이 빛나는 밤에’ 행사가 해를 거듭할수록 새로운 체험프로그램과 다양한 관광이벤트로 고령의 관광이미지를 제고하는데 기여하고 있다”며 “이러한 관광이벤트를 통해 2017년 올해의 관광도시 선정과 대가야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우선등재 선정 및 2015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으로 선정되는데 밑거름이 됐다”고 밝히고 “앞으로도 다양한 관광콘텐츠개발로 관광도시 고령의 위상을 한층 더 끌어올리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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