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여자중학교는 19일 전교직원과 전교생이 참여하는 가운데 오후 2시부터 20분간 민방공 대피훈련을 실시했다.올해로 48번째를 맞는 ‘을지연습’은 전쟁 상황을 가정해 비상사태 발생 시 신속한 대응능력을 제고하기 위한 연습이다. 성주여중은 이와 연계, 교직원 및 학생 대피훈련 실시 와 비상시 행동요령 습득에 중점을 두고 진행했다. 학생들은 대피훈련에 앞서 ‘비상시 국민행동요령’에 대해 각 반에서 교육을 받았으며, 오후 2시 ‘민방공 경보’가 발생하자 학생과 학급별 대피 책임자가 앞뒤 출입문 등 비상구를 확보한 후 각 층별 유도반의 지시에 따라 학급별로 질서 있게 대피 장소로 이동했다.전교생이 모두 대피하는데 걸린 시간은 불과 2분 30초로 1,2분기에 실시한 훈련보다 대피 시간이 많이 단축됐다. 이는 반복훈련과 안전교육의 성과로 볼 수 있겠다.대피 훈련 후에도 학생 및 교직원들은 화생방 공격 시 행동요령과 마네킹을 활용한 심폐소생술에 대해 교육받았다. 심폐소생술 교육 담당자 김점희 교사는 “급성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 향상을 위해서는 최초 목격자의 신속한 심폐소생술 실시와 119신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실제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응급처치를 시행할 수 있도록 심폐소생술 요령을 반드시 숙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호연 교장은 “학생들이 반복훈련을 통해 안전에 대한 위기의식과 책임감을 갖고, 만일의 사태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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