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예술회관은 오는 27일 오후 3시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을 방문, ‘대구시립예술단 찾아가는 공연’에 따른 퓨전 음악회를 연다.찾아가는 공연은 공연장에 가야만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다는 생각의 틀을 바꿔 대구시립예술단이 문화소외단체를 직접 찾아가 공연을 하는 차례표이다.금관5중주·성악중창·한국무용·현대무용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고 있다.이 날 공연 장소인 DGIST에서 오는 24-30일까지 세계 명문대학 조정 축제가 개최됨에 따라 대회 참여 예정인 미국 MIT, 영국 캠브리지대학, 호주 멜버른대학 등 세계 명문대학 60여 명의 학생도 함께 찾아가는 공연을 관람한다.1시간 정도 진행 될 이 날 공연에서 공연 계획표는 영어로 알린다.로시니의 △세빌리아의 이발사 △베르디의 돈 카를로 △라 트라비아타 등 여러 작품의 오페라 아리아를 선보인다.피아노 퀸텟 - 앙상블 보아즈(BOAZ), 소프라노 주선영, 메조 소프라노 이수미, 테너 노성훈, 바리톤 제상철, 피아노 장윤영이 무대에 오른다. 한국의 전통 문화를 알리기 위해 대구시립국악단은 한국무용 ‘화선무’를 준비했다.화려하고 고운 한복의 자태를 통해 외국 학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화선무는 꽃 화(花), 부채 선(扇)으로 이름 지어진 춤으로 꽃무늬가 새겨진 부채를 들고 추는 기본무를 바탕으로 구성, 1978년 임이조 선생이 처음 만든 전통 창작춤이다.최현목 대구문화예술회관장은 “이번 공연은 DGIST 학생 및 대구를 방문한 세계 명문대학 학생들을 환영하는 의미로 준비하게 되었다”며 “시립예술단과의 교류를 통해 지역이 상생해 나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대구문화예술회관에는 시립국악단, 시립무용단, 시립극단, 시립소년소녀합창단 4개의 시립예술단체가 상주하고 있다.이들 단체들이 보유하고 있는 공연 계획표를 바탕으로 연간 80회 정도 학교와 복지시설 등 문화소외단체 방문해 찾아가는 공연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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