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빼기에 실패하는 사람들이 흔히 사용하는 표현 중에 ‘물만 먹어도 살찐다’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진실일까?실제로 아무리 많이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식이요법을 병행하면서 매일 꾸준히 운동을 하는데도 살이 빠지지 않는 사람 또한 존재한다.물론 물에는 신체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영양소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물만 먹어도 살찐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지만, ‘물만 먹는데도 살이 빠지지 않는다’는 말은 사실이 될 수도 있는 셈이다. 많은 사람들이 건강상의 이유로, 혹은 미용을 목적으로 살빼기에 도전한다. 그러나 자신의 체질이나 건강상태에 적합한 다이어트 방법을 알고 있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전문의들은 “살빼기는는 단순히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몸을 전체적으로 구조 조정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한다.살이 찌는 원인은 단순히 많이 먹기 때문이 아닌, 신체 내부에 존재한다.우리의 몸은 흔히 ‘신진대사’라고 하는 내부순환 작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먹는 양에 비해 공급되는 에너지가 부족하기 때문에 체내에 여분의 지방을 축적해 두게 된다.축적된 지방으로 인해 혈관이 좁아지며 혈류량이 줄어들면, 체내의 노폐물을 배출하는 과정 또한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는다. 이것이 또다시 내부 장기의 기능을 저하시키고, 이러한 악순환이 반복되다 보면 결국 ‘살이 잘 찌는 체질’이 되는 것이다.이러한 체질을 지닌 사람이 무작정 유행하는 살빼기 방법을 따라한다거나 무리하게 운동을 진행하는 것은 오히려 위험할 수도 있다.우선 황제 살빼기나 원푸드 살빼기처럼 음식을 제한하는 살빼기 방법을 선택하게 되면, 영양불균형으로 인해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체지방보다는 기초대사량을 높여주는 근육이 오히려 줄어들게 되기 때문에 요요 현상을 피해갈 수 없게 된다.갑작스레 무리한 운동을 진행하게 되면 약화되어 있는 근육이나 인대, 관절 등에 부담을 주게 되면서 염증을 일으키거나, 피로감이 쌓이면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얼마 못 가 다이어트를 포기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전문의들은 “성공적인 살빼기를 위해서는 체질개선이 선행해야 한다”고 말한다. 건강과 미용을 위해서 시작하지만, 올바른 방법으로 하지 않으면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는 살빼기. 옛말에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 했다. 현명한 사람이라면 살빼기도 똑똑한 방법으로, 자신의 체질과 건강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스스로에게 가장 알맞은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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