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이상 한국인들에게서 골다공증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됨에 따라, 네티즌들이 ‘골다공증에 좋은 음식’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안지현 고려대 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18일 한 매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우리나라 50대 이상 남녀 모두가 골다공증에 아주 취약한 상태라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연구 결과 우리나라 50대 이상 여성의 골다공증 유병률의 같은 연령대 미국 여성과 비교하면 3-4배가량 높고 50대 남성도 미국보다 골다공증 유병률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척추 골절의 경우 키가 줄어들거나 허리가 휠 수 있으며, 흉추 골절의 경우에는 폐활량이 감소할 수 있다. 고관절(대퇴골) 골절은 대부분의 경우 입원하여 수술을 받아야 하며 오랫동안 누워 있어야 하므로 심부정맥혈전증 및 폐색전증의 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따라서 증상이 의심되거나 발견되면 바로 부위별 맞춤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먼저 골절이 없이 골다공증만 있는 경우에는 생활 습관 개선과 더불어 약물 치료를 하면 된다. 골다공증의 약물 치료에는 칼슘과 비타민 D를 함께 투여해야 하는데, 칼슘은 하루 1000-1200mg, 비타민 D는 하루 400-500 정도를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골다공증을 근본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골절의 위험요소를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 해답은 운동이다. 따라서 1주일에 세 번은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또 일주일에 약 2회 각 15분 정도 햇빛을 쬐 주면 약물을 투여하지 않고도 비타민 D를 합성할 수 있다.다른 해답은 식이요법이다. 골다공증 식이요법이란 칼슘과 비타민 D를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것인데, 우유, 치즈, 표고버섯 등을 많이 먹으면 골다공증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이 된다. 주의할 것은 골다공증 환자라면 짠 음식은 지양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트륨이 체내에 과도하게 쌓이면 소변량을 증가시켜서 체내 칼슘이 소변에 섞여 밖으로 빠져나가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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