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공항 건설이 전략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해 본격적인 착공을 앞두게 됐다.24일 경북도는 울릉공항 건설이 환경부 전략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해 내달 중 기본계획이 고시되고, 올해 말 설계용역 착수 후 2017년부터 착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도에 따르면 환경부는 국토부가 제출한 울릉공항 건설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해 ‘공항건설로 인해 훼손되는 울릉읍 사동리 가두봉 일대의 보전가치가 높은 나무에 대한 이식계획을 수립하라’는 내용의 협의의견을 국토부에 보냈다. 즉 공항건설을 앞두고 이에 따른 준비를 하라는 것이다.사업추진을 위한 환경분야의 마지막 절차인 환경부 협의를 통과함으로써 내달 사업고시를 마치면 모든 사전절차는 마무리 된다.국토교통부에서 지난 6월까지 기본계획 수립(2014.4월-2015.6월) 및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2014.6월-2015.6월)을 시행했고, 올해 국비 60억원을 투입해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해 2020년 개항할 예정이다.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평가 용역은 공항건설 및 운영계획, 개발예정지역 기초자료조사 및 분석, 타당성 분석, 사전재해영향검토 등으로 진행됐고,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은 대상지역 지역현황 자료조사 및 분석, 사업계획의 검토, 종합평가 항목설정 및 환경영향 예측평가, 환경영향저감방안 및 사후관리계획수립 등으로 추진됐다.울릉공항을 통해 하늘길이 열리게 되면 서울에서 1시간, 항공요금 9만원대의 대박노선이 될 것으로 보이며, 연간 방문객도 현재 42만명에서 80만명으로 증가해 한국교통연구원(KOTI) 분석자료에 따르면 연간 44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발생되는 것으로 예상된다.아울러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울릉도와 독도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하는 해양자원 연구의 활성화와 녹색관광섬 조성에도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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