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난 3월 일본 오사카 운항 노선이 16년 만에 부활한데 이어 오는 10월부터 대구를 출발해 오사카를 거쳐 괌으로 향하는 정기노선이 취항한다고 24일 밝혔다.괌 정기노선은 대구국제공항에서 미국령으로 가는 노선으로서의 상징적인 의미가 크며 그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등 외적 요인에 의해 위축됐던 지역 항공 수요 창출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괌 노선 취항은 항공기 추가 도입 없이 제한된 운항 편수로 운항회전율을 높임으로써 오사카 노선의 정착과 더불어 잠재돼 있던 괌 관광 수요까지 끌어들이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신혼여행을 준비 중인 예비 신랑신부 등 대구경북 지역민들이 괌 여행을 위해 인천과 김해공항을 이용해야 했던 불편을 해소하며 인근 충청과 전라권역의 괌 여행 수요까지도 끌어들일 전망이다.기본운임은 대형 항공사 대비 저렴한 편이며 취항 프로모션 특가(유류할증료, 공항세 포함 편도 총액 7만7000 원) 등 서비스 요금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경우 비용의 경제성까지 갖춰 이용의 만족감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괌 노선 첫 취항을 앞두고 31일 동성로 야외무대에서 괌 전통 민속단과 미스 괌을 초청해 문화행사 이벤트를 가지는 등 취항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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