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운동 차원에서 우리 교육현실의 문제점과 원인을 진단하고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해 출범한 바른사회운동연합(상임대표 신영무 전대한변협 협회장)이 교육개혁운동의 횃불을 안동에서부터 올렸다.지난해 12월 교육개혁 심포지엄을 개최한 바 있는 바른사회운동연합이 올 하반기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열게 될 교육개혁 토크콘서트는 선비의 고장이자 인본교육을 통해 후학양성에 힘썼던 전통을 지닌 안동에서 첫 발을 내디뎠다.지난 24일 오후 2시 안동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 “바른 사회가 원하는 바른 사람을” 토크콘서트의 좌담회 진행은 서울대학교 총장과 국무총리를 역임한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이 맡았으며, 김병일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 이사장(전 기획예산처장관), 윤증현 윤경제연구소 소장(전 기획재정부장관),  김경식 경북대 교육학과 교수, 조태임 한국부인회총본부 회장, 강연흥 서울 구룡중학교 교장, 김연자 안동 학부모 고등연합회 회장 등이 토론자로 나섰다.좌담회에서는 현재 중고등학교 교육이 처해 있는 위기는 정부, 학교, 학부모 모두의 책임임을 인정하며 다각도로 문제점을 진단하는 한편 향후 올바른 품성과 다양한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키우는 교육 시스템 마련을 위한 방안들이 논의됐다.또한 고등학교 졸업생의 70%가 대학에 입학하지만 대학졸업생의 상당수가 취업을 하지 못하는 현실 등에 대한 대안과 관련해 대학정원의 축소, 대입자격고사의 도입검토, 기존 대학 정비시 정책적 지원방안 등의 논의가 진행됐다.아울러 청소년들이 학교와 가정의 그릇된 교육방법으로 인해 겪는 고통을 그린 상황극이 무대위에서 펼쳐졌다.교육개혁 토크콘서트는 안동에 이어 광주광역시와 서울특별시에서도 순차적으로 개최돼 올바른 인재양성, 정상화된 교육을 향한 발걸음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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