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의 성분에 대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초콜릿은 단백질 8%, 탄수화물 60%, 지방 30%로 이루어져 얼핏 보면 ‘이상적인 식품’이다. 또한 비타민도 들어 있어서 등산갈 때 초콜릿을 챙겨가는 하이킹(hiking)족도 많다.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초콜릿에는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비타민 외에도 약 300여 종의 화학 물질도 들어 있다는 사실이다. 그들 화학물질은 우리의 오감을 즐겁게 하기 위해 초콜릿에 들어 있는 것이다.초콜릿에 포함된 300여 화학 물질 중에서 우리를 기분 좋게 하는 물질로 알려진 것은 페닐에틸아민(phenylethylamine, C8H11N)이다. 이 물질은 좋아하는 이성을 바라보거나 이성의 손을 잡을 때처럼 사랑하는 감정을 느낄 때 분비되는 물질이다. 보통 100g의 초콜릿 속에 약 50-100mg 정도 포함되어 있다.일부러 기분 좋은 상태가 되기 위해 몸에 페닐에틸아민을 주사하는 경우도 있다. 몸에 페닐에틸아민을 주사하면 혈당이 올라가고 혈압이 상승하는데, 이것은 긴장감을 느끼게 해주며 뇌에서 도파민을 방출하는 방아쇠 역할도 하여 기분 좋은 상태를 유지하게 해준다. 페닐에틸아민은 암페타민(amphetamine, C9H13N)과 매우 비슷한 분자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전쟁 중에 공군 전투기 조종사들이 피로 해소와 주의력 집중을 위해 약물로 사용한 적 있으나, 현재는 마약으로 지정돼 의사의 처방이 없이는 살 수 없는 물질이다. 정신분열증이나 과민반응 증상을 보이는 어린이는 혈액 속에 페닐에틸아민의 농도가 평범한 어린이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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