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PEN한국본부(이사장 이상문)는 ‘한글과 한국문학의 세계화-한글, 문학을 노래하다’를 주제로 세계한글작가대회를 오는 9월15일부터 18일까지 경주화백컨벤션센터와 경주시 일대에서 연다고 지난 27일 밝혔다.국제PEN한국본부 이상문 이사장은 “우리나라와 해외에서 한글로 글을 쓰고, 가르치고, 연구하는 이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뜻 깊은 대회”라며 “한국문학의 세계화에 기여하고 한국문학의 큰 잔치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한글작가대회는 15개국에서 해외작가와 동포문인 29명, 국내외 문인과 학자 38명 등 총 67명이 연사로 나서고, 국내외 문인과 경주시민 등 30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 경북도, 경주시 그리고 한국수력원자력(주)에서 후원하고, 국제PEN한국본부가 주최한다.15일 개회식 이어 16일부터 2008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프랑스 르 클레지오, 김주연 숙명여대 석좌교수, 한글학자인 일본 노마 히데키 교수 등 국내외 문인과 학자, 한글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특별강연과 주제발표, 문학강연을 연이어 진행한다. 발표자와 참가자들은 ‘모국어와 문학, 한글과 문학’ ‘한글과 한국문학의 세계화’ ‘세계 속의 한글문단’ 이라는 3가지의 소주제로 열띤 발표와 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17일에는 경주예술의전당에서 경주시민들과 함께하는 ‘한글문학축제’를 진행한다. 한글문학축제는 김홍신 작가의 ‘세계한글작가에게 보내는 편지’, 도종환 시인과 정호승 시인 등 국내 문인들의 시낭송, 음악인 장사익과 국악인 김영임의 축하공연으로 다채롭게 꾸며진다. 이와 함께 16일 오후와 18일 오전에는 ‘천년고도, 경주를 거닐다’를 주제로 동궁과 월지(안압지), 감은사지, 실크로드 경주 2015 대회 참관 등 문학역사기행도 함께 진행한다.세계한글작가대회는 경주시민과 학생 등 일반 참가자들의 참여 기회를 폭넓게 열어놓았다. 참가를 원하는 이들은 16-17일 대회장인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간단히 등록만 하면, 특별강연과 주제발표를 참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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