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총리는 지난 28일 “우리나라에서 원자력 발전은 꼭 필요한 에너지원이다. ‘경주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처분장(방폐장)’준공은 30년 만에 맺은 값진 결실”이라고 밝혔다.황 총리는 이날 오후 경주시 양북면 소재 환경관리센터에서 열린 경주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장 1단계 처분시설 준공식에 참가해 “한국은 원자력 발전 전 세계 5위 국가이면서도 임시저장만으로 한계에 다다르고 있는 상황에서 방폐장 가동은 국가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우리나라가 경제강국 대열에 들어갈 수 있었던 것도 안정적인 에너지원 공급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원전은 국가 미래성장동력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이번 사업은 상생의 훌륭한 성공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래를 위해 어려운 결단을 내린 경주 시민과 경북도민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방폐장 유치지역 지원사업 중 특별지원금 3000억원을 포함해 28개 사업을 완료했고, 현재 진행 중인 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할 방침이다.방폐장 터에 있는 공원과 코라디움(방문객센터)을 과학 및 안전체험장으로 개발하고 페스티벌 등을 개최한다.관광수요를 늘리는 동시에 일자리를 늘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몫한다.황 총리는 “어떤 상황에도 국민의 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세계 최고의 기술과 역량을 투입했다”며 “전 세계 최고의 기술진을 울러 7차례에 걸쳐 안전성을 검증하는 등 운영하는 과정에서도 안전에 한 치의 허점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30년의 정부 숙원사업이었던 방폐장은 전체규모 80만 드럼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번 1단계 처분시설은 총 사업비 1조5436억원이 투입돼 10만 드럼 규모의 동굴처분방식으로 건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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