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2014 회계연도 재정운영 결과를 시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달 31일 공시했다고 밝혔다.재정공시제도는 지방자치단체의 살림을 한눈에 쉽게 확인해 주민의 이해를 돕고 재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부터 2월(2015년 살림살이 예산)과 8월(2014년도 살림살이 결산) 정례적으로 공시하고 있다.올해는 지방재정법 개정(2014.5.28.) 사항을 반영하고, 자치단체 수입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지방재정 공시항목을 46개 항목에서 지방보조금과 금고 협력사업비 운영현황 등 8개 항목을 포함해 총 54개 항목으로 확대·공시했다.주요공시 내용을 보면 시의 총 살림 규모는 1조 793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540억원이 증가하고, 채무는 110억원으로 지난해 채무액보다 20억원이 감소돼 시민 1인당 채무액은 6만6000원이다.특히 채무액은 동종 자치단체(인구 50만 미만인 60개시) 평균액 524억원보다 414억원이 적고, 시민 1인당 채무액도 동종단체 평균액 보다 197천원이 낮은 수준으로 이는 안동시의 알뜰한 재정운영과 지속적인 채무 조기상환으로 이룩한 성과이다.공유재산은 안동시 건강증진센터 건물의 취득과 보존부적합 토지 등의 처분으로 9081건에 1조7645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2246억원이 늘어났다.기금운용 현황은 지난해 대비 4억원 증가된 88억원이며 재난관리를 위한 일반회계 전출금 등으로 증가 됐다.또한, 주민의 관심도가 높은 사업인 여성복지회관 건립, 강남어린이도서관 건립, CCTV통합관제센터 건립, 내륙지 수산물 유통센터 건립 등 6개 사업을 특수공시 대상 사업으로 선정해 함께 공시했다.한편 예산규모 대비 자체수입의 비율인 재정자립도는 13.86%로 동종 자치단체 평균보다 10% 낮고, 자체수입에 자주재원을 더해 계산한 재정 자주도는 동종 자치단체 평균보다 3%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안동시 재정은 동종 자치단체와 비교해 총 살림규모와 재정자주도는 양호하며, 특히 채무에 있어서 매우 우수한 편이다. 다만 재정자립도가 낮은 지표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행정수요에 비해 자체수입이 적고 지방교부세와 국·도비 보조금의 의존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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