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와 건망증 구별을 위한 자가진단법’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치매(알츠하이머)의 초기 증상은 건망증이 반복적이고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하지만 자꾸 ‘깜빡깜빡’한다고 해서 무조건 치매인 것은 아니다.치매의 정의는 이전에 정상적인 인지기능으로 일상생활을 잘 유지하던 사람이 다양한 뇌질환에 걸려서 기억력을 포함한 인지기능의 장애가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이로 인해 직업생활과 사회생활 등을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없게 되는 것까지 치매의 정의에 포함할 수 있다. 치매에 걸려도 분명 기억력 측면에서 장애가 발생하지만, 건망증과는 다음과 같은 차이가 있다.우선 건망증은 사건의 세세한 부분을 잊지만, 치매 초기라면 사건 자체를 다 잊어버린다. 또 건망증의 경우 힌트를 주면 기억을 되살릴 수 있지만 치매 초기 환자는 힌트를 줘도 전혀 기억을 하지 못한다.가장 쉽게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은 자주 기억력 측면에서 장애를 보이는 사람에게 그 사실을 지적했을 때, ‘인정하는지 안 하는지’의 여부다. 이럴 때 본인이 기억력 문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면 건망증일 가능성이 높지만, 반대로 본인의 기억력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모르거나 인정하지 않으려고 한다면 치매 초기일 가능성이 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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