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용수개발사업비 83억원(국비 67억, 지방비 16억)을 추가 투입한다.강수량 및 저수율 부족에 따른 내년도 영농기 가뭄피해를 미리 예방하기 위해 특단의 조치다.최웅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국비예산 확보를 위해 농식품부를 수시 방문했고, 농식품부장관이 영주, 안동, 영양 등 도내 가뭄 재해 현장 방문 시 전국에서 가장 밭 면적이 넓은 경북도에 가뭄대책비 추가 지원을 수차례 건의했다. 이 결과 이번 정부추경에 전국에서 가장 많은 가뭄대책비를 추가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다.도는 이번 추가예산 83억원은 논밭 인근에 자체 용수원이 없고, 저수지 및 하천 등을 이용한 긴급 급수도 어려워 내년 가뭄 사전대비가 시급한 지역 위주로 소형양수시설 설치, 저류조(물탱크) 확보, 들샘 개발 등에 투입된다.올 5월 도내에서는 동해안을 중심으로 한 북부지역 8개 시군이 극심한 봄가뭄 피해를 입었다. 현재까지도 평년 대비 74% 수준의 저조한 저수율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