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영화 ‘스트레이트 아웃 오브 컴턴’(감독 F 게리 그레이)이 3주 연속 북미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르며 열풍을 이어갔다.북미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스트레이트 아웃 오브 컴턴’은 28-30일 3142개 관에서 상영돼 1324만 달러(약 156억원) 수입을 올렸다. 누적 수입액은 1억3412만6000달러(약 1582억원)다.영화는 1987년 결성돼 1991년 해체된 힙합 그룹 N.W.A(Niggaz With Attitude)의 흥망성쇠를 다룬 힙합음악영화다.N.W.A는 닥터 드레, 아이스 큐브, 이지-이, MC 렌, DJ 옐라, 아라비안 프린스로 구성된 팀으로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이 사라지지 않고 있던 1980년대 후반 1990년대 초반 미국 사회를 이른바 ‘갱스터랩’이라는 장르를 통해 신랄하게 비판해 대중의 지지를 이끌어낸 전설적인 그룹이다.‘스테이트 아웃 오브 컴턴’은 이들의 1집 앨범 제목이자 타이틀곡이다.오셔 잭슨·코리 호킨스·제이슨 미첼·닐 브라운 주니어·알디스 호지 등이 출연했고, ‘모범시민’(2009) ‘이탈리안 잡’(2003) ‘네고시에이터’(1998) 등을 연출한 F 게리 그레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이 영화 국내 개봉일은 다음 달 10일이다.‘워 룸’(감독 알렉스 켄드릭)은 개봉 첫 주말 ‘미션 임파서블:로그 네이션’을 밀어내고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1135개 관에서 관객을 만난 영화는 1100만 달러 수입을 기록했다.‘워 룸’은 좋은 직업과 좋은 집을 가진 부부와 그들의 귀여운 딸, 겉으로는 완벽해 보이는 한 가족의 내부에서 벌어지는 관계의 균열을 다룬 작품이다. T C 스털링스, 커렌 아베크롬비, 프리실라 셔러 등이 출연했다.3위는 ‘미션 임파서블:로그 네이션’(830만 달러), 4위는 ‘이스케이프’(‘No Escape’)(828만 달러), 5위는 ‘살인소설2’(‘Sinister2’)(465만 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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