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현재 11개인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사업장을 2018년까지 20곳으로 늘인다.FTA 확대로 외국 농산물 수입이 늘어나고 소비자들은 농산물을 먹으면서 ‘누가, 어디서, 어떻게 생산한 줄 모르는’ 얼굴 없는 농산물에 대한 불안을 느끼고 있다.경북도는 지역에서 생산한 우수 친환경농산물을 그 지역에서 직접 소비해 소비자들은 안심하고 질 높은 농산물을 제공 받을 수 있고, 농업인들에게는 안정적인 소득 보장을 위해 지난해까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사업장 11개소를 육성해 왔다.지난해 말 기준 실적을 살펴보면 포항 상옥슬로우시티 영농조합법인 등이 운영하고 있는 11개 사업장에서 1500여명의 회원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친환경 꾸러미를 판매해 18억원의 소득을 올렸다.해마다 꾸러미 구입 회원은 가파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어 2020년도에는 회원 5000명 정도, 판매액은 60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도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2013년부터 도내 농가들이 생산한 친환경 꾸러미를 주1회 70여명이 정기적으로 구입해 건강한 밥상을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질 높은 꾸러미 공급을 위해 분기별로 도청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친환경농산물 꾸러미는 대부분 가정에서 단기간에 소비할 수 있는 보편적인 식재료로 짜여졌다.정기적(주1회 또는 주2회 등)으로 가정이나 직장으로 직접 받아 가족의 건강한 밥상을 책임지고 있으며 시중 대형마트에서 판매하고 있는 친환경농산물에 비해 가격도 저렴해 많은 가정에서 손쉽고 경제적인 상차림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나영강 경북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친환경 꾸러미 활성화를 위해 농민들이 정성들여 재배한 제철농산물을 도시 소비자들이 집이나 직장에서 안심하고 구입, 건강한 밥상을 만들 수 있도록 친환경꾸러미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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