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8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2014 농식품 수출 3억9000만불 달성에 기여한 우수 시·군 및 수출업체를 시상하고, 2020년 수출 10억불 달성의 결의를 다지기 위해 ‘경북 농식품 수출 촉진대회’를 가졌다.이 자리에는 농어업인, 수출업체, 해외 바이어 및 aT대구경북지역본부, 농협경북도본부, 경북통상㈜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행사는 2014년도 경북 농식품 수출증가에 힘쓴 우수 시·군, 공무원 및 수출업체 표창을 시작으로 진행됐다.수출기반 구축과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안동시가 최우수상과 상 사업비 1억 원을받앗다.상주시·예천군이 우수상과 7500만원, 영주시·경산시·의성군이 장려상과 4000만원을 각각 수상했다.캄보디아 등 동남아 시장개척을 주도한 안동무역㈜, 홍삼 등으로 중국시장을 공략한 풍기인삼농협 등 도내 6개 업체가 수출기업 표창을 수상했다.경북도는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경북통상㈜, 생산자인 상옥슬로우시티(영) 및 일본 수입업체 ㈜인팜 간에 수출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하여 상호협력 및 지원해 나가기로 합의했다.도는 지역 농식품의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중국·동남아권 8개국 바이어 초청 상담회도 함께 개최했다. 상담회에 참가한 바이어들은 전시회에 마련된 제품을 둘러보고 수출 가능성이 높은 품목에 직접 인기투표를 하는 등 지역 우수 농식품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김현기 행정부지사는 “장기적 엔화약세, 세계 경기둔화 등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지난해 농식품 수출이 43% 증가한 역대 최고의 실적을 달성한 것은 수출인과 관계자들의 노고 덕분이다”고 격려했다.김 행정부지사는 “과거에는 많이 생산하는 것이 최대 목표였지만, 이제는 수출금액을 자랑하는 시대가 됐다. FTA 확대로 전세계 GDP의 75%에 달하는 시장 개방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좀더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수출 마인드가 필요하다. 전국 최고 농도에서 강력한 수출지원을 통해 전 세계를 경북 농식품 마켓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윤용찬·김용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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