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송군 문화의 날 개최 지구촌 문화축제인 실크로드 경주 2015 ‘청송군 문화의 날’ 행사가 8일 경주 엑스포공원내 백결공연장에서 열렸다.이번 행사는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지역문화의 다양성과 우수성을 알리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문화발전에 대한 군민의 관심도 제고와 군민화합을 다지고자 마련됐다. 이날 공식행사에는 한동수 청송군수와 이광호 청송군의회 의장, 김남일 경주시 부시장, 이동우 경주엑스포 사무총장 등 500여명의 관객들이 함께했다. 환영사와 인사, 축사, 기념품교환 등으로 진행됐다. 공식행사에 앞서 식전공연으로는 청송문화원 풍물단 ‘다온’의 신명나는 ‘사물놀이’ 공연이 진행돼 관객들의 흥을 돋우었다.이후 청송초록합창단의 합창과, 청송색소폰오케스트라의 색소폰 합주, 현서면 농악대와 청송문화원 풍물단의 꽃줄엮기 등 다양한 축하공연이 펼쳐져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청송관광 및 사과축제 홍보, 지역 농특산물 전시·판매 행사 등 부대행사도 함께 열렸다.한동수 청송군수는 “실크로드 선상의 다양한 문화가 한자리에 모인 이번 ‘실크로드 경주 2015’에서 ‘청송군 문화의 날’을 맞아 청송의 우수한 문화와 가치를 대외에 알리는 뜻 깊은 행사가 됐다”고 말했다.▣ 폐장시간 조정 실크로드 경주 운영시간이 변경된다. 지난달 21일부터 열리고 있는 ‘실크로드 경주 2015’의 폐장시간이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경주엑스포는 개장 시간은 매일 오전 9시30분으로 동일하지만 폐장시간은 일몰시간과 주말에 따라 조정한다고 8일 밝혔다.오는 19일까지는 주중 오후 7시30분까지, 주말 오후 8시30분까지 운영하며, 2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는 주중 오후 7시, 주말 오후 8시까지, 다음달 4-18일 주중 오후 6시30분까지, 주말 오후 7시30분까지 운영한다. 평일은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주말은 금요일과 토요일이며 입장마감은 당일 폐장 1시간 전 까지다.경주엑스포 이영석 지원본부장은 “일몰 시간에 따라 폐장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며 추석연휴 기간인 오는 26-29일까지는 주말 시간을 적용할 방침”이라며 “관람객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알리겠다”고 밝혔다. ▣ “재입장 등록 이렇게 하세요”“‘실크로드 경주 2015’ 재입장 등록하고 가세요”지난달 21일부터 열리고 있는 ‘실크로드 경주 2015’는 처음 입장시 재입장 신청을 하면 행사가 끝나는 다음달 18일까지 몇 번이라도 무료로 방문할 수 있다. 재입장 신청 부스는 ‘실크로드 경주 2015’ 입구 오른쪽에 위치하고 있다. 신청 방법은 어렵지 않다. 당일 입장권 티켓과 신분증을 보여주고 간단한 입장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개인 관람객의 경우 각자 신청을 하면 되고 학생단체 신청자는 인솔교사가 대표로 작성하면 된다. 재입장 등록 창구에서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는 경주엑스포 마케팅부 김태경씨는 “하루 평균 1000-1200여명의 관람객들이 재입장 신청을 하고 있다”며 “어르신들이 신청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친절하게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입장 신청부스에서 재입장 등록을 하고 있던 울산 시민 김옥님(56)씨는 “‘실크로드 경주 2015’에 볼거리가 많다고 들어서 또 오기 위해 신청하고 가려 한다”며 “여러 축제에 가보았지만 한번만 입장하면 몇 번이라도 입장하게 해주는 곳은 처음이다. 여유롭게 관람하고 다음에 또 올 수 있다니 매우 좋다”고 말했다. 박시홍 경주엑스포 마케팅부장은 “재입장 무료에 많은 분들이 호응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실크로드 경주 2015’ 재입장 신청을 위해 수집한 개인정보는 행사가 끝나는 다음달 18일까지만 보관하고 바로 폐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1일 시작해 경주를 ‘실크로드’로 물들이고 있는 ‘실크로드 경주 2015’는 오는 10월18일까지 계속된다. ▣ 올댓춤 총연출 배우 박상원씨 배우 박상원씨가 연출한 ‘All that CHOOM(춤의 모든 것)’이 관객과 만난다. ‘실크로드 경주 2015’가 수도권으로의 영역 확대를 위해 준비한 ‘실크로드 융복합 축제’의 하나로 진행되고 있는 올댓춤. 특히 이번 작품은 대한민국 남자현대무용수 1호이다.오랜 기간 춤에 대한 열정을 이어온 그의 첫 연출작품이다. 배우 박상원이 춤의 세계로 돌아 온 것이다.8, 9일 양일간 대학로 예술극장에서 공연되는 올댓춤 총연출 박상원 서울예술대학교 연기과 교수를 만나본다. - 올댓 춤은 어떤 공연 입니까△올댓 춤은 실크로드 정신입니다. 실크로드 하면 융복합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지요. 오랜 기간 긴 여정 동안 실크로드 선상의 나라와 도시 그리고 그 속에서의 사람들의 삶. 오랜 시간 긴 여정을 통해 서로 교류하며 살아온 바로 우리, 인류의 삶이죠. 바로 그 모습을 안무가들의 눈으로 되돌아보며 춤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 네 가지 각각 다른 춤으로 구성되었다고 하는데 △맞습니다. 올댓춤은 한국무용가 최청자 세종대 석좌교수와 국수호 디딤무용단 예술감독, 현대무용가 박명숙 경희대 명예교수, 김순정발레단 예술감독인 김순정 성신여대 교수 등 안무가 4명의 대표작을 묶은 공연입니다. 국수호의 ‘미마지’, 김순정의 ‘길을 담다’, 박명숙의 ‘바람에게 길을 묻다’, 최청자의 ‘불림소리’ 등입니다. 저는 이번 작품에서 네 가지 각기 다른 춤이지만, 한 무대에서 하나의 몸짓으로 표현하는 작품을 통해 융복합적인 것을 무용으로 보여줄 계획입니다. - ‘실크로드 경주 2015’와 일맥상통한다고 보는지요.△실크로드 정신은 경제 교류를 생각하고 시작됐지만 그 속에서 문화적 교류, 문화적 전달 또 다른 예술적인 형태가 나타난 것처럼 말 그대로 융복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공연 또한 4가지 각기 다른 춤이지만 하나의 무대에서 몸짓이라는 하나의 언어로 표현한 이번 공연은 궁극적으로 융복합이며, 이는 곧 실크로드 정신이 아닌가 합니다. 나아가 이번 공연은 지금 경주에서 개최되고 있는 ‘실크로드 경주 2015’와 함께 열려 그 의미를 더하는 것 같습니다.- 이번 작품은 특히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하는데△맞습니다. 한국무용, 현대무용, 전통 춤, 발레 네 가지의 각기 다른 춤을 봄, 여름, 가을, 겨울로 표현합니다. 겨울은 봄을 잉태하고, 여기에 더해 아침, 점심, 저녁, 밤 그리고 아침을 잉태한 밤의 모습 그리고 탄생과 성장, 노년기와 죽음 등 인간의 삶을 표현했습니다.또한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음악과 춤을 결합한 라이브 공연으로 준비해 관객들과 함께 느끼고 공감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공연계에서는 박 교수님의 연출에 의미를 더 두고 있는 것 같은데△저는 대한민국 대한민국 제1호 남자 현대 무용수입니다. 지난 79년부터 80년대 초까지 무용계에서 활동하면서 한국무용가 최청자씨 예술단원으로, 현대무용가 박명숙 경희대 교수 작품에 출연하기도 했지요. 또한 전통 춤의 대가 국수호씨의 제자이기도 합니다. 배우로 오랜 기간 살아왔지만 춤에 대한 열정을 이어 왔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해요. 특히 이번 주제가 융복합 아닌가요. 드라마, 뮤지컬 등에서 활동한 경험과 춤에 대한 열정, 무대를 알기에 자연스럽게 맡게 된 것 같습니다(웃음). - 벌써 매진이라는 이야기가 있던데요. 이번 공연을 어떻게 보아야 할런지요△이번 작품은 관객들의 몫이 큽니다. 네가지 각기 다른 춤이 하나로 연결되어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실크로드의 긴 여정처럼 계절과 삶, 시간의 흐름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비바람과 따가운 햇살, 눈보라와 꽃의 만개 등 수많은 상황 속에서 만나고 기다리며 끊임없이 소통하며 살아 온 ‘다른 춤, 같은 의미’라고 춤에 대한 해석을 부여하고자 합니다. 세계 각국의 언어가 다르지만 같은 의미로 인사하는 것처럼 현대무용, 한국무용, 전통무용, 발레 등 장르는 다르지만 그들의 춤을 통해 우리를 느끼는 시간을 가지시길 감히 청해 봅니다.반듯하고 지적 이미지의 부드러운 미소를 지닌 박상원씨는 1984년 MBC 탤런트 18기로 데뷔한 이후 MBC 미니시리즈 ‘인간시장’의 장총찬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MBC 창사특집극 ‘여명의 눈동자’와 SBS 창사특집극 ‘모래시계’ 등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에서 주연 역할로 많은 이들로부터 배우로 이미지가 각인되어 있으며 지금도 활발한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윤용찬·이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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