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박일환 위원장)는 8일 취수원 이전 추진상황 업무보고를 받고 추진대책 등을 논의했다.정순천 의원은 “시민 설문조사를 보면 취수원 이전의 가장 큰 장애물이 대구시의 노력부족으로 나왔다”며 대구시의 노력이 미비했다고 질타했다. 또 “취수원 이전의 필요성에 26.1%는 잘모르거나 불필요하다고 응답해 이 사업은 시민 전체가 한마음이 돼 나아갈 때 추진에 가속을 받을 수 있다”며 “대구시가 공개적으로 나서 시민들의 힘을 하나로 결집시킬 수 있는 범시민 운동으로 추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김원구 의원은 “대구는 상수원수로 70% 이상을 낙동강 지표수에 의존하고 있고 ‘91년 페놀사태를 기억하는 대다수의 시민들은 먹는 물에 대해 여전히 불안해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민관협의회에만 의지하지 말고 직접 나서서 구미시, 국토부와 서로 만나 추진을 가시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빠른 시일내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다.최길영 의원은 “대구는 지금까지 8차례의 끔찍한 수질사고 동안 취수원 이전을 추진할 좋은 명분과 기회가 많았지만 그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며 특단의 대책을 요구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